국힘 1차 경선 토론회 종료…2차 진출할 4인 누구

입력시간 | 2025.04.20 오후 5:21:07
수정시간 | 2025.04.20 오후 7:04:05
  • 20일 B조 토론회 끝으로 경선 공식일정 종료
  • 탄핵 설전…나경원 “韓, 내란몰이로 이 지경 만들어”
  • A·B조 모두 이재명 비토론…“李 이길사람은 나”
  • 22일 2차 경선 진출자 발표…김문수·한동훈·홍준표 우세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1차 경선 일정이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가 참여한 B조 토론회를 끝으로 종료됐다. 8명의 예비후보 중 4명만 올라가는 2차 경선은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합류가 유력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1차 경선 B조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는 22일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전 마지막 일정으로, 8명의 후보자들은 그간 미디어데이(17일), 비전대회(18일), 조별 토론회(19·20일) 등에 참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찬탄(탄핵 찬성) 한동훈-반탄(탄핵 반대) 나경원 예비후보와 입담이 거센 홍준표 예비후보가 모두 참여해 ‘죽음의 조’로 불린 B조 토론회는 전날 A조 토론회(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와 비교해 긴장감이 높았다. 예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포문을 연 것은 한동훈 예비후보였다. 한 예비후보는 탄핵 정국에서 나경원 예비후보와 더불어 탄핵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이철우 예비후보를 지명해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했는데, 헌법재판소 결론이 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철우 예비후보는 “탄핵 소추를 안 했으면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을 받을 필요가 없다. (국민의힘에) 108명 국회의원을 준 것은 탄핵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탄핵을 이끌었던) 한 후보가 지금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지금 우리 당 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직격했다.

탄핵과 관련해 나경원 예비후보 역시 한동훈 예비후보에게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나 예비후보는 한 예비후보가 ‘윤석열 신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탄핵에 대한 입장을 돌려 묻자 “대통령 경선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자꾸 끌어들이느냐”며 “한 후보가 내란몰이 탄핵을 선동한 것 때문에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예비후보가 내란몰이 탄핵을 선동하는 데 가장 앞장섰다”고 힐난했다.

반면 홍준표 예비후보는 말을 아꼈다. 그는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했다.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자진 하야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토론회 종료 후 탄핵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묻자 “탄핵은 끝났다. 지금 선거는 탄핵 찬반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답을 거부했다.

이날 B조 토론회도 전날 진행된 A조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비토론’이 거셌다. 또 이재명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최적의 후보가 자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날 A조 토론회에서도 김문수·안철수 예비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예비후보를 대선에서 이길 사람은 자신이라고 맞수를 자처했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이재명 예비후보의 공약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1차 경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은 21~22일 이틀간 100%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돼 국민의힘 및 무당층 의견만 반영하기에 완전 국민경선 형태는 아니지만, 당원 투표는 완전히 배제됐다. 2차 경선 결과는 22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2차 진출을 유력하게 예상하고 있다. 4월 3주차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각각 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동훈 후보가 6%로 뒤를 바짝 쫓았다. 다른 후보들은 선호도가 1%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후보들이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조용석 기자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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