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여객기로 뛰어갔다"…엔진 빨려 들어가 숨진 伊남성

입력시간 | 2025.07.10 오전 6:03:59
수정시간 | 2025.07.10 오전 6:03:59
  •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서 사고
  • "피해자, 활주로 무단 진입"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에서 한 남성이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여객기로 뛰어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탈리아 남성이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엔진에 몸을 던져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8일(현지시각) 해당 사건으로 운행이 중단된 베르가모 공항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전 베르가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여객기 엔진에 한 남성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경 한 남성이 공항의 보안 검색을 피해 무단으로 활주로로 진입하며 시작됐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드레아 루소(35)로 확인된 그는 활주로에 진입한 뒤 제지하는 공항 보안 직원들을 따돌리고 여객기를 향해 뛰어갔다.

이 여객기는 유도로에서 이륙을 준비 중인 상태였으며 엔진이 작동 중이었다. 공항 관리회사인 SACBO는 “이 남성은 승객도 공항 직원도 아니었다”면서 “엔진이 작동 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졌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그가 처음에는 오른쪽 엔진 보호장치인 크랭크 케이스에 몸을 던졌고 그다음엔 보안요원을 피해 돌아다니다가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왼쪽 엔진에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어떻게 보안을 뚫고 활주로에 진입했는지 조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스페인 항공사 볼로테아 소속 에어버스로 확인됐으며, 승객 154명과 승무원 6명 모두 안전하나 심리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례처럼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으로 비행기 엔진에 몸을 던져 자살한 사건 3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같은 방식으로 두 남성이 사망했다.
이로원 기자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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