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정상 "협력 강화" 한목소리
- 확대회담 전 모두발언 통해 "협력국가" 강조
- 이시바 총리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길 원해"
- 이재명 대통령 "요동하는 국제정세, 협력↑"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한일 확대정상회담(사진=연합뉴스)
먼저 발언에 나선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의 방일을 환영하며 “대면으로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마련해줘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와 안정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국제사회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며 “일본과 한국의 관계 발전은 양국뿐 아니라 지역 전체에 이익이 된다고 본다. 이런 점을 대통령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29일 방일한 조현 외교부 장관을 언급하며 “저도 만나 뵙고 일본 외무상도 만났다. 이처럼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양자 방문으로 일본을 찾은 것은 국교 정상화 이후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께서 성대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서도 말씀드렸듯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과 같다. 협력할 분야가 많고, 너무 가까운 탓에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며 “국가 관계도 사람 사이와 비슷하다. 갈등 요소도 있고, 협력할 요소와 보완적 요소도 있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문제는 해결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사안은 시간을 두고 협력해야 한다. 그래야 양국 국민이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다”며 “통상·안보 문제 등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가치와 질서, 체제 이념에서 비슷한 입장을 가진 한국과 일본이 어느 때보다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중요한 협력 국가로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취임 후 첫 양자 정상회담을 일본과 한 것도 일본을 그만큼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방한을 요청하며 “총리가 지역 균형 발전에 관심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방한이 성사되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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