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법 두고…한동훈 "난 美법조인" vs 나경원 "정치와 법조는 달라"
- 20일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 외교·안보 주제
- 나경원 "당선되면 제일 먼저 미국 방문할 것"
- 한동훈 "철저한 실리 외교…경제 NATO 구성"
- 홍준표 "남북 핵균형 없이는 김정은의 핵노예"
- 이철우 "핵보유는 리스크 多…美전술핵 배치"
[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20일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에서 주자들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맞붙었다. 한동훈 대선 예비 후보는 ‘미국 법조인’이라는 자격을 강조했고 나경원 후보는 “정치인과 법조인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나 후보는 “안보와 경제 문제는 외교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미국으로 날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 후보 중 누가 백악관 가서 담판을 지어본 분이 계신가”라며 “저는 지난 문재인 정부가 엉터리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하려 할 때 직접 백악관으로 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담판을 지어 종전선언을 막아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교력이라는 것은 경험과 네트워크로 시작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경력으로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를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후보도 본인의 경험을 강조하며 대(對)미 경쟁력을 자신했다. 그는 “지난 7월 당 전당대회 당시 미국 외교·안보 브레인인 에버리지 콜비 국방부 차관이 제 발언을 보고 ‘미국의 외교정책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며 “저희가 들고 있는 카드를 토대로 실리적 외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저는 한국의 법조인이기도 하지만,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미국의 법조인이기도 하다”며 “주요 국가 리더들이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젊어지고 있는데, 제가 그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한 후보의 경험을 두고서는 후보들 간 미세한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미국 변호사 자격증이 있다고 하는데, 법조인하고 정치인은 다르다”며 “외교는 축적된 경험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홍준표·이철우 후보는 핵무장에 주장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외교 문제는 국익 우선 실용주의를 근본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며 “안보 문제에서 가장 절실한 건 남북 핵균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이 세계 질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기 때문에, 트럼프 정부를 설득해 남북 핵균형을 이루겠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북한 김정은의 핵노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자체 핵무장을 의미하는 것인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토식 핵공유도 있고, 미국으로부터 핵안보를 문서로 받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후보는 핵무장에 대해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살기 때문에 핵개발을 하게된다면 굉장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전술핵의 한국 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이번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가 북한과 빅딜을 할 수 있게 해주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며 “그런 기회를 주면 트럼프의 태도는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사진취재단]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B조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
이날 서울 강서 ASSA 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예비 후보는 외교·안보 관련 공통 주제에서 설전을 이어갔다.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나 후보는 “안보와 경제 문제는 외교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미국으로 날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 후보 중 누가 백악관 가서 담판을 지어본 분이 계신가”라며 “저는 지난 문재인 정부가 엉터리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하려 할 때 직접 백악관으로 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담판을 지어 종전선언을 막아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교력이라는 것은 경험과 네트워크로 시작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경력으로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를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후보도 본인의 경험을 강조하며 대(對)미 경쟁력을 자신했다. 그는 “지난 7월 당 전당대회 당시 미국 외교·안보 브레인인 에버리지 콜비 국방부 차관이 제 발언을 보고 ‘미국의 외교정책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며 “저희가 들고 있는 카드를 토대로 실리적 외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저는 한국의 법조인이기도 하지만,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미국의 법조인이기도 하다”며 “주요 국가 리더들이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젊어지고 있는데, 제가 그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한 후보의 경험을 두고서는 후보들 간 미세한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미국 변호사 자격증이 있다고 하는데, 법조인하고 정치인은 다르다”며 “외교는 축적된 경험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홍준표·이철우 후보는 핵무장에 주장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외교 문제는 국익 우선 실용주의를 근본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며 “안보 문제에서 가장 절실한 건 남북 핵균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이 세계 질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기 때문에, 트럼프 정부를 설득해 남북 핵균형을 이루겠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북한 김정은의 핵노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자체 핵무장을 의미하는 것인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토식 핵공유도 있고, 미국으로부터 핵안보를 문서로 받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후보는 핵무장에 대해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살기 때문에 핵개발을 하게된다면 굉장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전술핵의 한국 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이번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가 북한과 빅딜을 할 수 있게 해주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며 “그런 기회를 주면 트럼프의 태도는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한영 기자kor_eng@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놓치면 안되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추천 읽을거리
VOD 하이라이트
-
-
- 무료 / 인기 / TOP 2025.04.14
- 마켓시그널 (20250414)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4.16
- 신대가들의투자비법 - 성명석 주식 세뇌 탈출 (20250416)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4.17
- 마켓시그널 (20250417)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4.18
- 마켓시그널 (20250418)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4.15
- 마켓시그널 (2025041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4.14
- 마켓 나우 1부 (20250414)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4.14
- 마켓 나우 3부 (20250414)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4.14
- 마켓 나우 2부 (20250414)
-
이데일리ON 파트너 무료방송
이데일리ON 파트너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
김선상[주도신공]
실전 최고수들만 아는 기법으로 고수익 창출
-
윤환식[단타마스터]
시장이 좋든 안 좋든 꾸준한 수익 목표 달성!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
홍프로
홍프로의 시크릿테마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