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관계는요”…‘젓가락 역풍’ 수세 몰렸던 이준석의 반격
- 이준석, ‘이재명 子 벌금형’ 기사 공유
- 이재명 아들 공소장 범죄일람표도 게시
- 국힘 “이준석 비판하는 가짜 진보·위선자들에 분노”
- “품격 운운하면서 어떻게 이재명 지지하나”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선을 앞둔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젓가락’ 발언이 여성혐오적이라는 비판과 마주하며 역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는 “저도 방금 전해 들었는데 사실관계는 이렇군요”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이 지난해 벌금형을 받았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이에 침묵하던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 비판 이전에 성폭력적 발언을 한 분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준석 후보 두둔에 나섰다.

이어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을 받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밤에는 이 씨의 공소장 범죄일람표를 게시하며 “아무리 메신저 공격하고 물타기 해도 바뀔 것은 없어 보인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가 공유한 뉴데일리 기사는 ‘수원지법 형사38단독이 지난해 10월 31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모씨에게 상습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이 씨는 약식명령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벌금형이 확정됐다고 한다. 약식명령문은 이 씨의 모친인 김혜경 씨가 직접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후보가 재조명해 대선 정국에서 다시금 눈길을 끌게 된 댓글은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이다. 걸그룹 멤버의 사진이 첨부된 게시물에 달린 해당 댓글은 저속한 성적인 내용이었다.
지난 대선 당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의혹을 제기한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법원이 이 씨의 유죄를 인정하면서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연에 따르면 이 씨는 2021년 10월부터 두 달 여간 ‘포커고수’에 ‘리버에넘김’이라는 아이디로 다수 여성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들을 지속·반복적으로 게시했다.
이 씨는 2021년 10월 19일 포커고수 게시판에 ‘DJ 소다의 사진이 올라오자 “제발 한 번만 만져보자 ㅠ” 등 음란한 댓글을 연달아 올렸다. 같은 해 12월 12일에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사진이 올라오자, “한 번만 ○○ 싶다 진짜”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론회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의 원색적인 내용을 질문했다.
토론 직후 이준석 후보는 여성 혐오 문구에 대한 비난에 직면했다. 민주당은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폭력”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고 이준석 후보는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항변했다.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는 “이 후보가 여성 혐오에 편승해왔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고, 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 진보 진영 시민단체는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렇듯 수세에 몰렸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장남의 벌금형 선고 사실을 알리자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여성 인권을 증진하겠다고 공언해온 이재명 후보. 그러나 정작 그의 아들은 여성에 대한 성희롱과 조롱을 일삼았고, 법적 처벌까지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여성 인권을 외치면서 아들이 여성에 대한 저급한 성적 발언을 반복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선택적 여성 인권, 표팔이용 여성 인권 찾기 이제 그만하라. 정작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야 할 때는 입을 다무는 이중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후보 비판 이전에 성폭력적 발언을 한 분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한다”라며 “그런 선행이 있지 않고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는 가짜 진보, 위선자들에 대한 행태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 또한 이준석 후보를 향해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여러분은 동일한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그 아들 이 모 씨의 성희롱 발언, 혜경궁김씨의 악플도 극단적이고 품격이 떨어져 퇴출 대상이라고 비판하나”라며 “이재명 후보와 가족들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품격 운운하는 위선적 이중성과 내로남불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대통령의 가족 문제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정당이고,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와 아들 역시 무한검증 대상이라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온갖 여성혐오적 공격을 일삼았던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 그렇게 품격 좋아하는 분들이 어떻게 이재명을 지지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사진=뉴스1, 이준석 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후보는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후보 장남의 벌금형 선고와 관련한 인터넷 매체 뉴데일리의 기사를 공유했다.이어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을 받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밤에는 이 씨의 공소장 범죄일람표를 게시하며 “아무리 메신저 공격하고 물타기 해도 바뀔 것은 없어 보인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가 공유한 뉴데일리 기사는 ‘수원지법 형사38단독이 지난해 10월 31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모씨에게 상습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이 씨는 약식명령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벌금형이 확정됐다고 한다. 약식명령문은 이 씨의 모친인 김혜경 씨가 직접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후보가 재조명해 대선 정국에서 다시금 눈길을 끌게 된 댓글은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이다. 걸그룹 멤버의 사진이 첨부된 게시물에 달린 해당 댓글은 저속한 성적인 내용이었다.
지난 대선 당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의혹을 제기한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법원이 이 씨의 유죄를 인정하면서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연에 따르면 이 씨는 2021년 10월부터 두 달 여간 ‘포커고수’에 ‘리버에넘김’이라는 아이디로 다수 여성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들을 지속·반복적으로 게시했다.
이 씨는 2021년 10월 19일 포커고수 게시판에 ‘DJ 소다의 사진이 올라오자 “제발 한 번만 만져보자 ㅠ” 등 음란한 댓글을 연달아 올렸다. 같은 해 12월 12일에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사진이 올라오자, “한 번만 ○○ 싶다 진짜”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론회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의 원색적인 내용을 질문했다.
토론 직후 이준석 후보는 여성 혐오 문구에 대한 비난에 직면했다. 민주당은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폭력”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고 이준석 후보는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항변했다.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는 “이 후보가 여성 혐오에 편승해왔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고, 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 진보 진영 시민단체는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렇듯 수세에 몰렸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장남의 벌금형 선고 사실을 알리자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여성 인권을 증진하겠다고 공언해온 이재명 후보. 그러나 정작 그의 아들은 여성에 대한 성희롱과 조롱을 일삼았고, 법적 처벌까지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여성 인권을 외치면서 아들이 여성에 대한 저급한 성적 발언을 반복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선택적 여성 인권, 표팔이용 여성 인권 찾기 이제 그만하라. 정작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야 할 때는 입을 다무는 이중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후보 비판 이전에 성폭력적 발언을 한 분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한다”라며 “그런 선행이 있지 않고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는 가짜 진보, 위선자들에 대한 행태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 또한 이준석 후보를 향해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여러분은 동일한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그 아들 이 모 씨의 성희롱 발언, 혜경궁김씨의 악플도 극단적이고 품격이 떨어져 퇴출 대상이라고 비판하나”라며 “이재명 후보와 가족들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품격 운운하는 위선적 이중성과 내로남불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대통령의 가족 문제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정당이고,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와 아들 역시 무한검증 대상이라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온갖 여성혐오적 공격을 일삼았던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 그렇게 품격 좋아하는 분들이 어떻게 이재명을 지지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로원 기자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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