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김혜자·윤여정, 故 최불암 빈소서 끌어안고 슬픔 나눠

입력시간 | 2026.10.31 오전 9:05:40
수정시간 | 2026.10.31 오전 9:18:08
  • 김혜자·윤여정, 고 최불암 빈소 조문
  •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자, 윤여정이 고 최불암의 빈소에서 만나 슬픔을 나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혜자, 윤여정은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각자 조문을 온 두 사람은 빈소 입구에서 만나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김혜자는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고, 윤여정은 조문을 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도착한 상태였다.

윤여정은 김혜자를 보자마자 “속상해”라는 말을 반복하며 꼭 안았다. 윤여정은 “민자 언니 봤느냐”고 고인의 아내를 만났는지 물었고 김혜자는 “못 봤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라고 대답했다.

MBC ‘전원일기’를 통해 무려 22년 간 고인의 아내를 연기한 김혜자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죽으면 또 만날텐디 마지막이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곧 만나자고 얘기하고 싶다”며 “그동안 저 사람에 대한 추억을 다 기억하며 살 것”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고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배우’,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고인의 비보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 조정식 국회의장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배우 나문희, 윤여정, 차인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KBS는 14년 시간 동안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한 고인을 기리며 고인을 기억하는 추모 특집으로 ‘따뜻한 어른, 최불암-당신이 길이었습니다’, ‘밥상지기 최불암,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마련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내달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김가영 기자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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