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 변호사' 김계리 "특검, 尹 속옷 민망 브리핑…마녀사냥"

입력시간 | 2025.08.02 오전 9:18:28
수정시간 | 2025.08.02 오전 9:18:28
  • "변호인 조력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체포 시도"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사법연수원 42기) 변호사가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이른바 ‘속옷 브리핑’에 대해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5일 내란 특검 2차 조사를 마치고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전 대통령은 특검에게 ‘변호사가 와 있으니 논의하라’고 했지만 특검이 이를 무시했다”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의 조력을 전혀 받지 못한 상태에서 체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때 “저는 계몽됐습니다”라고 발언해 ‘계몽 변호사’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이미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수차례 밝히고 조사거부를 한 상태인데 특검이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을 강행했다”며 “특검의 목적이 수사인지, 인치해 망신주기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언론 브리핑에서 개인이 사담으로 하기에도 민망한 내밀하고 적나라한 내용들을 브리핑했다”며 “이는 특검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선전선동과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전날 “특검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며 “특검은 체포 대상자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지만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복장 규정대로 착용하고 있다가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수의를 벗었다”며 “(윤 전 대통령은) 반팔 상하의를 정상적으로 입고 있다가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수의를 벗었고 특검팀이 나가자 바로 입었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검은 추후 체포영장 집행에 있어서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 집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다.
송승현 기자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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