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아끼고 짓는다…네이버·SKT, AI 데이터센터 조달의 새 공식

입력시간 | 2026.08.29 오전 8:30:05
수정시간 | 2026.08.29 오전 8:30:05
  • [위클리M&A]
  • SKT, KKR·IMM·스톤브릿지서 3조 투자유치
  •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 동맹과 유사한 구조
  • 대규모 조달 부담 덜고 중장기 파트너 확보
이 기사는 2026년08월29일 07시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자본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AI DC)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네이버가 엔비디아·브룩필드자산운용과 손잡은데 이어, SK텔레콤 역시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국내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에서 조단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대규모 조달 부담은 덜어내고 중장기 파트너는 확보하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자본의 ‘윈-윈’ 전략이 새로운 공식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활용한 이미지]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활용한 이미지]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7일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SK브로드밴드)와 신설회사(SK호라이즌)로 인적분할한다고 밝혔다. SK호라이즌은 서초, 일산, 분당 등 기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8곳과 울산, 구로 등 건설 중인 AI DC를 포함해 총 318MW 규모 인프라를 담당한다.

이번 분할과 함께 외부 자본도 대거 유입된다. KKR이 약 1조8200억원을 투입해 신설법인 지분 29%를 확보하며, IMM-스톤브릿지 컨소가 약 1조2600억원(지분 20%)을 쏜다. SK텔레콤은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유지한다. 이번 AI DC 총 투자 규모는 3조8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 딜과 구조적으로 맞닿아 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 법인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입해 지분 4.5%를 확보하고, 브룩필드는 AI 인프라 자산 자체에 최대 90억달러(약 12조원)를 투입한다. 브룩필드가 조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이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를 사들이고, 네이버는 이 설비를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SKT와 네이버 딜의 공통분모는 명확하다. 대규모 인프라 조달 부담을 SPV와 별도법인으로 분리해 재무제표에서 떼어내고, 외부 대형 자본을 끌어와 자금을 대는 방식이다. 다만 조달 대상의 범위는 다르다. 네이버는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를 외부 자본(엔비디아·브룩필드)이 조달하되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나누는 반면, SKT는 이미 보유한 데이터센터 자산의 지분을 외부에 매각해 확장 재원을 마련하는 쪽에 가깝다.

글로벌 자본이 한국 AI인프라에 베팅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큰 흐름이다. KKR은 1000억달러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운용하며 이번 투자를 아태 지역 인프라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했고, 브룩필드 역시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등 글로벌 AI 인프라 운용자산(AUM)만 1000억달러에 달하는 운용사다.

네이버와 SKT가 갖춘 검증된 운영 역량과 안정적 수요도 강점이다. 네이버는 춘천·세종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자체 AI모델·클라우드 서비스를, SKT는 이미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8곳과 대기업 고객 기반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신생 사업자가 아닌 검증된 대기업이라는 점이 글로벌 자본의 파트너 선택 기준으로 작용한 셈이다.

네이버와 SKT 입장에서도 외부 자본 조달의 실익은 크다. 자체 자금으로 설비를 모두 매입하는 대신 외부 자본을 활용해 초기 건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파이낸싱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확장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브룩필드는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하고 있어, 단발성 자금 유치를 넘어 안정적 파트너십 구조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이번 SKT 딜을 주도한 김병헌 인프라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은 앞으로 한국의 디지털 주권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며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들의 장기 자본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hurji@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함진희[대표]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Best 방송예정
  • 김선상[주도신공]

    압도적 비중투자로 계좌수익 극대화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선물옵션+주식 동시 진행]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승부사!!

    방송예정
  • 가다니엘

    지수 뒤에 숨겨진 ‘진짜 돈의 흐름’을 분석해 시장을 선점하는 투자 전략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여승재

    확인된 상승 방향을 따라가는 "TG 모델 투자 전략"

    방송예정
  • 정선호[강태공]

    세력의 수익 구간! 그 타이밍을 공략 한다

    방송예정
  • 정필승

    주식의판을 읽는 실전 전문가

    방송예정
  • 함진희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방송예정
  • 박해석

    주식의 상승을 잡고, 파생으로 기회를 더하다!

    방송예정
  • 박해석[파생]

    주식+옵션+주식선물로 완벽한 수익구조 싸이클완성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