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이번주 최대 분수령…‘TV토론·지지율 추이’ 관건

입력시간 | 2025.05.25 오후 5:08:14
수정시간 | 2025.05.25 오후 6:54:41
  • 단일화 1차 시한 지나…28일 최종 데드라인
  • TV토론·지지율 추이…단일화 마지막 변곡점
  • 지난 20대 대선때도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
  • 이재명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확신…대비중”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이번 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선거일(6월 3일) 당일 사용될 투표용지는 25일부터 인쇄를 시작해 후보 단일화에 따른 득표율 극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사전투표는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오는 29일~30일 시행하는 사전투표는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즉시 인쇄하기 때문에 직전에만 단일화를 성사해도 사표(死票) 등을 막아 단일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6.3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김문수(오른쪽)·이준석(왼쪽) 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6·3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1차 시한’은 사실상 지났다. 다음 달 3일 대선 당일에 쓰일 투표 용지에는 전날까지 발생한 후보자 사퇴나 사망 등만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날 이후로는 후보자가 사퇴 또는 사망하거나 등록 무효가 되더라도 본투표일에 사용할 용지에는 이를 표기할 수 없다. 대신 투표소에서는 안내문만 게재된다. 그간 단일화 1차 시한을 25일로 여긴 것도 바로 이점 때문이다.

다만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이미 인쇄된 본 투표용지와 달리 현장에서 즉시 인쇄한다. 이에 사전투표 전날인 28일까지 단일화를 타결할 경우 사퇴를 하는 후보의 이름 옆에는 ‘사퇴’ 표기가 가능해 사표 등을 막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단일화를 위한 최종 데드라인을 오는 28일로 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사전 투표일 전까지 단일화를 하면 효과는 있겠지만, 이 후보 입장에선 단일화를 택할 명분이 없어 완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27일 진행하는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기호순) 대선후보 3차 TV토론회를 단일화의 마지막 변곡점으로 꼽고 있다. 다음날인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만큼 TV토론일 전후로 형성되는 여론에 따라 단일화 향방이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만약 김문수·이준석 후보에 호의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이재명 후보와 맞붙기 위한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은 사전투표 전날인 2022년 3월 3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극적으로 단일화했고, 윤 후보는 결국 상대편인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전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하겠다’는 목표 아래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힌 이 후보를 향해 회유와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유세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도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여러 가지 각도에서 만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시한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된다는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원래 우리가 한 뿌리였기 때문에 같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기회에 (이준석 후보가) 본래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 본다”며 “더군다나 큰 미끼가 있는 것 같다. 당권을 준다든지, 승리할 경우 총리직을 제안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과거 사례로 보건대 결국 단일화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도 당연히 그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민 기자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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