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유산 정리…모친은 "그는 사기꾼, 난 바보"
- 전 남편, 세 차례 대만 찾아 유산 배분 논의
- 구준엽·미성년 자녀 2명 3분의 1씩 분배
- 자녀 몫 전 남편이 관리하기로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그룹 클론 출신의 가수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48·쉬시위안)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유산을 둘러싼 분배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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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의 유산은 약 6억 대만달러(한화 약 2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현지 민법에 따라 서희원의 현 배우자인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에 각각 3분의 1씩 유산이 배분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서희원의 자녀들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그의친부인 왕샤오페이가 두 자녀의 유산 몫을 관리할 수 있다.
왕샤오페이는 유산 분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만에 세 차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희원의 모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전장에 나갈 것”, “정의를 믿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는 등 글을 올려 전남편 측과 유산 분쟁이 예상됐지만, 정작 분배 과정은 평화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왕샤오페이는 자녀들을 중국으로 데리고 갈 계획이 없으며, 향후 자녀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희원 모친은 최근에도 SNS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전남편을 겨냥한 듯 “뭘 가져가든 마음대로 하라. 난 딸만 원한다”, “그는 사기꾼, 나는 바보”라는 글을 올렸다. 모친은 대만 매체에도 “나는 늙었고 이런 일로 다툴 에너지가 없다”고도 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국내 팬에 유명한 배우다. 이들은 1998년 약 1년간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며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은 이혼한 서희원과 23년 만에 재회했고 2022년 두 사람은 정식 부부가 됐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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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희원 SNS)
3일 대만 F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남편 왕샤오페이는 최근 대만을 찾아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메이 등 유족들과 함께 유산 분배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서희원의 유산은 약 6억 대만달러(한화 약 2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현지 민법에 따라 서희원의 현 배우자인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에 각각 3분의 1씩 유산이 배분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서희원의 자녀들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그의친부인 왕샤오페이가 두 자녀의 유산 몫을 관리할 수 있다.
왕샤오페이는 유산 분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만에 세 차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희원의 모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전장에 나갈 것”, “정의를 믿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는 등 글을 올려 전남편 측과 유산 분쟁이 예상됐지만, 정작 분배 과정은 평화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왕샤오페이는 자녀들을 중국으로 데리고 갈 계획이 없으며, 향후 자녀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희원 모친은 최근에도 SNS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전남편을 겨냥한 듯 “뭘 가져가든 마음대로 하라. 난 딸만 원한다”, “그는 사기꾼, 나는 바보”라는 글을 올렸다. 모친은 대만 매체에도 “나는 늙었고 이런 일로 다툴 에너지가 없다”고도 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국내 팬에 유명한 배우다. 이들은 1998년 약 1년간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며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은 이혼한 서희원과 23년 만에 재회했고 2022년 두 사람은 정식 부부가 됐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졌다.
김혜선 기자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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