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불, 강풍 타고 민가쪽 번져…일부 학교 29일 휴교
-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투입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 날이 밝자 진화헬기를 재투입했다.

오후 3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불이 확산해 민가가 있는 조야동과 노곡동, 서변동 근처로 번지자 30분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6시께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소방 당국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방·산림·지자체 진화 헬기 36대가 투입됐고 진화 차량 107대, 진화 인력 1511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수리온 헬기 2대가 투입됐고, 밤새 고성능 진화차 15대, 인력 1500여 명이 지상에서 진화에 나섰다. 다만 헬기 운용 인력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오후 11시 30분 이후엔 헬기를 철수했다.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1대와 인력 1388명, 장비 20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전 4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60%다. 산불 영향 구역은 244㏊, 전체 화선은 11.8㎞로 추정된다.
이번 불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대구 노곡동과 조야동 등에서 주민 2500여 명이 주변 학교로 대피했고, 불길과 가까운 곳에 있는 요양시설의 환자와 종사자도 사전 대피했다.
또 노곡동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 진·출입도 중단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4만 L 규모의 이동식 저수조 2개를 투입하고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살포해 불길을 잡을 계획이다.
이번 대구 산불은 도심 주변에서 발생한 이른바 ‘도심형 산불’이다. 이날 대구 시내 곳곳이 산불 연기로 뒤덮였다. 거대한 연기는 발화 지점에서 20km 떨어진 경북 경산에서도 목격됐다.
산불 영향으로 이날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가 휴업하고, 유치원 2곳도 휴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산불의 확산 추이를 살펴보며 추가 휴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구 대형 산불 발생 이틀째인 29일 동이 트는 가운데 대구 북구 함지산이 불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산12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1㎞ 떨어진 북구 조야동으로 확산했다.오후 3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불이 확산해 민가가 있는 조야동과 노곡동, 서변동 근처로 번지자 30분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6시께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소방 당국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방·산림·지자체 진화 헬기 36대가 투입됐고 진화 차량 107대, 진화 인력 1511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수리온 헬기 2대가 투입됐고, 밤새 고성능 진화차 15대, 인력 1500여 명이 지상에서 진화에 나섰다. 다만 헬기 운용 인력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오후 11시 30분 이후엔 헬기를 철수했다.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1대와 인력 1388명, 장비 20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전 4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60%다. 산불 영향 구역은 244㏊, 전체 화선은 11.8㎞로 추정된다.
이번 불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대구 노곡동과 조야동 등에서 주민 2500여 명이 주변 학교로 대피했고, 불길과 가까운 곳에 있는 요양시설의 환자와 종사자도 사전 대피했다.
또 노곡동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 진·출입도 중단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4만 L 규모의 이동식 저수조 2개를 투입하고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살포해 불길을 잡을 계획이다.
이번 대구 산불은 도심 주변에서 발생한 이른바 ‘도심형 산불’이다. 이날 대구 시내 곳곳이 산불 연기로 뒤덮였다. 거대한 연기는 발화 지점에서 20km 떨어진 경북 경산에서도 목격됐다.
산불 영향으로 이날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가 휴업하고, 유치원 2곳도 휴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산불의 확산 추이를 살펴보며 추가 휴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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