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시간 | 2025.03.14 오전 6:26:29
수정시간 | 2025.03.14 오전 6:26:29
  • 온스당 3000달러 돌파 초읽기
  •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등 힘입어
  • 중앙은행 지속적인 매입도 동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금값이 1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보석상이 금괴를 보여주고 있다.(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금 현물은 전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온스당 2979.76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27% 올랐으며, 올 들어서도 14%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시간 금 선물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2991.3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정학적, 경제적 혼란을 촉발시키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 11일 방송된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만약 관세로 인해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 (관세) 정책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진 것도 금값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들의 강력한 금 매수세 또한 금 수요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월에도 4개월 연속 금 매입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는 지난달 25일 기준 금 보유량이 907.82톤(t)으로 증가해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수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불안, 관세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ETF를 통한 금에 대한 강한 수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이 금에 대한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금속 거래업체 얼라이언스 골드의 알렉스 에브카리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금은 지속적인 강세장에 있다”면서 “올해 금이 온스당 3000~32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윤지 기자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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