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도 벗을까”…상의 탈의하고 지구대 간 남성의 정체

입력시간 | 2025.06.24 오전 5:43:32
수정시간 | 2025.06.24 오전 5:43:32
  • 23일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
  • 상의 탈의한 채 창원 지구대 찾은 남성
  • “바지도 벗을까” 난동…신원 조회하니
  • ‘공연음란 혐의’ 수배자, 체포 후 검찰로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술에 취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지구대를 찾았다가 수배된 사실이 발각돼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지난 2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니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채널

해당 영상을 보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지구대로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였고, 윗옷을 어깨에 걸친 채 지구대 문을 열었다.

지구대 안에 들어온 남성은 접수대에 들르더니 다짜고짜 의자에 앉기 시작했다. 경찰관들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남성을 바라봤다.

한 경찰관이 “어떤 일로 오셨어요. 옷 입으세요”라고 말하자 이 남성은 “너 뭐라고 했어”라며 반말을 했다. 그리고는 “왜 바지도 벗어버릴까”라고 시비를 걸었다.

다른 경찰관이 남성에게 건네받은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신분을 조회하는 사이 또 다른 경찰관은 남성에게 옷을 입혔다.

이 남성은 옷을 입는 게 불편한지 팔을 휘저으며 저항했고, 다시 “집에 가야겠다”며 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채널

그런데 이 남성의 신분을 조회하던 경찰관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바로 이 남성이 과거 공연음란 혐의로 벌금형이 내려진 수배자였던 것이다.

경찰관들이 “수배된 것 보이느냐”고 묻자 남성은 갑자기 “죄송하다”며 집에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렇게 다시 나가려는 남성을 경찰 4명이 막아 체포했고, 결국 수갑이 채워졌다. 그러나 남성은 수갑을 차고도 경찰관을 향해 발길질하며 저항했다.

검찰로 인계하기 위한 서류를 작성한 뒤 순찰차에 태우려고 할 때도 남성은 어떻게든 나가지 않으려 버티기 시작했다.

결국 경찰관들에 붙들린 남성은 경찰차에 타 이송됐다. 경찰은 “남성을 현장에서 즉시 체포 후 검찰로 인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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