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 2년來 최저…"추가 하락은 어려울 듯"
- 30년 고정대출 평균금리 6.08%로
- 2024년 5월 7%대에서 1%포인트 넘게 하락
- "주택대출 갈아타기 활발…이자부담 줄어"
- "이미 주택수요 들썩…가격 상승 야기할 수도"

4월 11일 뉴욕의 맨하탄에 걸려있는 집 매도 광고.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모기지금리가 2년만에 가장 최저치로 내려왔다.프래디맥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0년 고정대출 평균금리가 지난주 6.09%에서 6.0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15년 고정대출 평균금리는 1bp(1bp=0.01%포인트) 상승해 5.16%가 됐다.
2022년 초 3%대였던 미국 국채 30년 금리는 2023년 10월 말 7.79%까지 상승했다. 2024년 5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7.2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30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기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샘 카터 프래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를 감안해 대출을 갈아타는 움직임이 늘어나며 주택 소유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도 모기지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리어터닷컴의 이코노미스트의 지아이 쉬에 따르면, 시장은 이미 연준의 추가인하 가능성을 채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모기지 금리가 올해 남은 기간 6~6.2% 범위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모기지 금리는 일반적으로 10년 미국채 수익률을 추적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일부 주요 대도시권에서는 모기지대출 상환금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래드핀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산호세의 평균 모기지대출 상환금은 이날 봄철 최고치에서 9월 중순까지 2000달러 이상 감소했다.
첸 자오 래드핀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비싸고 매력적인 해안 주택가의 월 대출 상환금은 바닥까지 왔다”며 “모기지 금리는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이미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급이 수요만큼 증가하지 않으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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