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에 빠진 美대선…로이터 "해리스 46%, 트럼프 43%"
- 오차범위 내 초접전 벌이는 美대선후보
- 모닝컨설트조사 "해리스 50%, 트럼프 46%"
- 美정치매체 더힐 "트럼프 승리확률 더 높아"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성인 4129명(등록 유권자 3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2% 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오차범위내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두 기관이 지난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5%, 트럼프 전 대통령 42%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미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추적조사 결과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모닝 컨설트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857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1% 포인트다.
다만 모닝컨설트는 “트럼프의 지지율은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트럼프 후보를 긍정적으로 보는 유권자 비율이 부정적으로 보는 유권자비율보다 5% 포인트 더 많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가 근소한 차이의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해리스 부통령(42%)을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당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친 것은 지난 8월말 이후 처음이다. 더힐은 “예측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경합 주를 중심으로 선전하는 상황과 맥을 같이 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게 기울었던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회복 추세”라고 지적했다.
다만 더힐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이들 7개 핵심 경합 주 모두 박빙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론 조사 역시 오차 범위 내에서 백중세인 만큼 어느 한쪽의 승리를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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