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적극 써라" 딥시크 우려?…승승장구하는 이곳
- SCMP “중국 지방정부, 의사결정에 딥시크 활용” 지침
- 특정 모델 언급 이례적, 민간기업·대학 등서도 도입 늘어
- 한국 등 해외에선 사용 금지 추세, 개인정보 유출 우려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은 개인정보 보안 등을 이유로 딥시크를 차단하는 반면 중국에선 딥시크 활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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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지방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딥시크의 AI 모델을 활용해 의사 결정을 내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23일 보도했다.
허난성 수도인 정저우시에서는 시 공산당 서기장 명의로 고위 공무원들에게 “딥시크와 같은 AI 모델을 심층 연구·숙달하고 의사결정, 분석 및 문제 해결에 AI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광둥성 포산의 공산당 기관지는 딥시크가 지역 온라인 정부 서비스 시스템에 통합된 후 정부 의사결정에 지능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광시 라이빈 지역에선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학습하며 의사결정, 분석 및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AI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있었다.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는 한 지방 정치 연구부서가 AI가 부서의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고문 또는 조수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교육 매뉴얼을 만들어 간부들에게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지금까지 AI 기술을 사용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작년 중앙 정부 부처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개념인 ‘스마트 시티’에서 AI 기술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SCMP는 공무원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특정 모델을 사용하도록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목했다. 중국의 대학들도 개강 후 딥시크 모델을 교육 시스템에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을 내놓은 딥시크는 미국의 챗GPT 못지않은 성능에 훈련 비용은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은 지난 17일 시 주석이 주재한 민간 기술기업 리더 대상 좌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SCMP는 딥시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검열 우려가 제기됐다며 미국·이탈리아·호주·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정부 부서에서 딥시크 사용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앱 스토어에서도 딥시크가 삭제된 점을 지목했다.
실제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에 대해 과도한 정보 수집을 이유로 이달 15일부터 국내 앱 마켓의 신규 다운로드를 제한했다. 개인정보위측은 딥시크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있다며 기존 사용자에 대해서도 신중히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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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홈페이지 화면. (사진=AFP)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지방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딥시크의 AI 모델을 활용해 의사 결정을 내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23일 보도했다.
허난성 수도인 정저우시에서는 시 공산당 서기장 명의로 고위 공무원들에게 “딥시크와 같은 AI 모델을 심층 연구·숙달하고 의사결정, 분석 및 문제 해결에 AI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광둥성 포산의 공산당 기관지는 딥시크가 지역 온라인 정부 서비스 시스템에 통합된 후 정부 의사결정에 지능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광시 라이빈 지역에선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학습하며 의사결정, 분석 및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AI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있었다.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는 한 지방 정치 연구부서가 AI가 부서의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고문 또는 조수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교육 매뉴얼을 만들어 간부들에게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지금까지 AI 기술을 사용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작년 중앙 정부 부처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개념인 ‘스마트 시티’에서 AI 기술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SCMP는 공무원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특정 모델을 사용하도록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목했다. 중국의 대학들도 개강 후 딥시크 모델을 교육 시스템에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을 내놓은 딥시크는 미국의 챗GPT 못지않은 성능에 훈련 비용은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은 지난 17일 시 주석이 주재한 민간 기술기업 리더 대상 좌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SCMP는 딥시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검열 우려가 제기됐다며 미국·이탈리아·호주·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정부 부서에서 딥시크 사용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앱 스토어에서도 딥시크가 삭제된 점을 지목했다.
실제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에 대해 과도한 정보 수집을 이유로 이달 15일부터 국내 앱 마켓의 신규 다운로드를 제한했다. 개인정보위측은 딥시크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있다며 기존 사용자에 대해서도 신중히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명철 기자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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