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괴담' 빗나갔지만…"지진, 일주일 내 안 끝날 것" 경고
- '대지진설' 예언 당일 日 규모 5.4 지진
- 보름간 1300회 이상 중소규모 지진 발생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의 한 만화책에서 지목된 ‘일본 대지진’ 예언일인 7월 5일 크게 우려했던 거대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도카라 열도 해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지진이 발생해 전문가들은 “지속적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섬 주민 53명과 현지 경찰관 6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명 피해나 건물 붕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규슈섬 남쪽에 있는 유인도 7개, 무인도 5개가 있는 도카라 열도에선 보름간 소규모 지진이 1300회 이상 일어났다.
지난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예전과 달리 지진 횟수가 훨씬 많고 기존보다 흔들림이 강한 지진도 발생해 이미 주민 13명은 가고시마시로 피신한 상태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지하 마그마의 이동 등 지반을 계속해서 미는 힘이 영향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일반적으론 대규모 지진 이후 소규모 여진이 지속되다가 차츰 지각 움직임이 진정된다. 하지만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의 경우 기간이 길고 규모가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히라타 나오시 위원장은 전날 회의에서 도카라 열도 지진에 대해 “과거에도 몇 개월 동안 이어진 예가 있어서 1주일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국내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나리타로 가는 저비용항공사(LCC) 편도 항공권이 5~7만 원 수준으로 지난해 7월 왕복 항공권이 40만 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다만 일본 당국은 대지진설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는 언제라도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평소처럼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가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에서는 ‘2025년 7월 5일 대재앙이 온다’고 예언한 내용이 나온다.
특히 2021년 발간된 완전판에서는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 동일본 대지진의 3배에 달하는 거대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예언이 담겨 현지에서 100만 부 가까이 팔리기도 했다.
이후 타츠키는 자신이 예언한 7월 5일에 대해 “무언가가 반드시 일어나는 날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내가 본 미래’ 완전판. (사진=뉴시스)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가 2021년 발간한 완전판 ‘내가 본 미래’에서 예고했던 7월 대지진설 당일인 5일 오전 6시 29분께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선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대다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어려운 수준을 의미한다.섬 주민 53명과 현지 경찰관 6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명 피해나 건물 붕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규슈섬 남쪽에 있는 유인도 7개, 무인도 5개가 있는 도카라 열도에선 보름간 소규모 지진이 1300회 이상 일어났다.
지난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예전과 달리 지진 횟수가 훨씬 많고 기존보다 흔들림이 강한 지진도 발생해 이미 주민 13명은 가고시마시로 피신한 상태다.

지난 2024년 1월 5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파손된 도로. (사진=뉴시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도카라 열도에서 지진이 반복되는 이유로 특이한 지형과 해저 화산과의 관련성 등을 꼽고 있다. 야키와라 히로시 가고시마대 교수는 “균질하지 않고 복잡한 지형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지하 마그마의 이동 등 지반을 계속해서 미는 힘이 영향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일반적으론 대규모 지진 이후 소규모 여진이 지속되다가 차츰 지각 움직임이 진정된다. 하지만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의 경우 기간이 길고 규모가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히라타 나오시 위원장은 전날 회의에서 도카라 열도 지진에 대해 “과거에도 몇 개월 동안 이어진 예가 있어서 1주일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국내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나리타로 가는 저비용항공사(LCC) 편도 항공권이 5~7만 원 수준으로 지난해 7월 왕복 항공권이 40만 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다만 일본 당국은 대지진설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는 언제라도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평소처럼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가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에서는 ‘2025년 7월 5일 대재앙이 온다’고 예언한 내용이 나온다.
특히 2021년 발간된 완전판에서는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 동일본 대지진의 3배에 달하는 거대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예언이 담겨 현지에서 100만 부 가까이 팔리기도 했다.
이후 타츠키는 자신이 예언한 7월 5일에 대해 “무언가가 반드시 일어나는 날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채나연 기자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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