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 잔에 5000원 넘는데…커피값 더 치솟나

입력시간 | 2024.09.17 오전 9:18:21
수정시간 | 2024.09.17 오전 9:18:21
  • 커피 원두 수출 세계 1위 브라질, 가뭄·화재 이중고
  • "40여년래 최악 물 부족…내년도 정상 생산 어렵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커피값이 더 오를 조짐이다. 커피 원두 수출 세계 1위 국가인 브라질이 극심한 가뭄과 화재에 시달리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이날 한때 뉴욕 선물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3% 급등한 파운드당 2.6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다. 올해 들어서면 40% 가까이 치솟았다.

(사진=게티이미지)



고품질 아라비카 원두와 함께 세계 커피 시장을 양분하는 로부스타 품종 역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브라질 원두 최대 생산지로 꼽히는 이스피리투산투주에서는 지난주 한때 로부스타가 아라비카보다 비싸게 거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부스타가 아라비가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가격 역전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커피 중개업체 ‘플레이버 커피(Flavour Coffee)’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지난주 브라질에서 로부스타에 웃돈이 붙었다”고 전했다. 현재 웬만한 프랜차이즈의 커피 가격이 5000원을 훌쩍 넘는데,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는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뭄과 화재 때문이다. 커피 원두 생산량이 줄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의 한 커피 협동조합장은 “40여 년 만에 최악의 물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며 “악천후로 이미 이번 시즌 수확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내년에도 정상적인 생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 5월 올해 아라비카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상파울루대 측은 전했다.
김정남 기자jungkim@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서동구 매직차트

    [매직차트]
    빅데이터 + AI트레이딩 솔루션

    Best 방송예정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주식와이프

    ▶주식과 결혼하세요◀

    방송예정
  • 송민석

    주식시장에서 믿을 건 오직 자기 자신 뿐!

    방송예정
  • 홍프로

    홍프로의 시크릿테마

    방송예정
  • 주식와이프 천생연분

    ▶주식과 결혼하세요◀

    방송예정
  • 윤환식

    시장이 좋든 안 좋든 꾸준한 수익 목표 달성!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방송예정
  • 성기배소장

    마법의 주도주 포착 시스템매매!

    방송예정
  • BEST 문자클럽

    최고의 전략을 통한 최상의 포트구성

    방송예정
  • 매직차트

    빅데이터 + AI트레이딩 솔루션

    방송예정
  • 성기배

    마법의 주도주 포착 시스템매매!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성기배 문자클럽

    마법의 주도주 포착 시스템매매!

    방송예정
  • 정우영

    더 이상 손절은 없다!
    주식 투자를 위한 모든 기능을 "스핀"프로그램에 담았습니다.

    방송예정
  • 최석현

    성공 투자로 제 2의 삶!

    방송예정
  • 서동구 텐베거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방송예정
  • 송민석 원포인트

    주식시장에서 믿을 건 오직 자기 자신 뿐!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