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은 자료도 안 냈는데"…`법카 유용` 이진숙, 경찰 출석

입력시간 | 2025.07.05 오후 5:03:25
수정시간 | 2025.07.05 오후 5:03:25
  • 대전 유성경찰서 피의자 신분 출석
  •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카 사적 유용 의혹
  • "정권 교체되니 이진숙 손봐야 겠다는 거 아닌가"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10년 전 일을 지금 문제 삼아 저를 부르는 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시민단체가 고발했고, 약 1년 만에 소환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앞서 대전MBC 등을 압수수색해 법인카드 사용 기록 등을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이 위원장에게 법인카드 사용처와 사용 목적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최근 김민석 총리가 청문회에 나와 자료를 내지도 않고도 총리가 되지 않았느냐”며 “저는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 있게 자료를 공개했고, 그런 차원에서 참 후회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늘 조사에 나온 것은 ‘경찰은 왜 조사를 안 하고 있느냐’, ‘왜 이진숙을 봐주느냐’는 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 경찰에 피해가 갈까봐 반드시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혐의점이 없어 저를 부르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정권 교체기가 되니 어떻게든 문제 삼아 이진숙을 손보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 위원장은 정권 교체 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대통령 임기와 방통위원장 임기를 맞춰달라’ ‘방송의 독립성’ 이런 얘기를 운운한 것 같은데 정말 후안무치한 사람 아닌가”라며 “윤석열 정권 방송 장악의 첨병 역할을 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몰락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보는데 그런 사람이 임기를 맞춰달라고 생떼를 쓰듯이 얘기하고 있다”며 “지금 그만두면 이 대통령과 후임 방통위원장 임기가 거의 맞춰진다. 깔끔하게 (심우정) 검찰총장이 그만뒀듯이 그만두는 게 맞다”고 했다.
박기주 기자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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