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서비스' 거절하자 구급차 부른 손님..."병원비 달랍니다"

입력시간 | 2025.02.21 오전 6:52:45
수정시간 | 2025.02.21 오전 7:10:36
  • 서비스 거절하자 돌변...구급차 불러
  • "신경성 있는데 진료비 달라" 요구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 음식점에서 ‘음료수 서비스’를 요구하고 거절받자 고통을 호소하며 진료비를 요구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소상공인자영업자 소셜 플랫폼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지난 19일 자영업자 소셜 플랫폼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가 ‘손님이 제가 말 시켜서 신경성으로 아프다고 병원비 달라고 찾아왔는데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A씨는 남편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다가 음식 포장 손님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손님은 “서비스를 달라”고 요구했고, A씨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손님은 ‘음료 서비스라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돌연 손님은 “말 시키지 말라”며 A씨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 ‘신경성’으로 발목이 아프다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가게 내에서 소리를 지르며 “파스를 달라”고 말하던 손님은 급기야 119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했다.

이 손님은 결국 주문한 음식을 받고 구급차를 타고 돌아갔다. A씨는 “(구급대가) 손님 상태를 데려가는데 음식 나온 것을 드리니까 ‘음료 서비스 안 주느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일주일 뒤 이 손님은 다시 가게를 찾아왔다. A씨는 “(손님이) 신랑이랑 말할 때는 괜찮았는데 저 여자랑 말하니까 아팠다고 신경성이라 영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진료비를 달라고 하더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신랑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자 (손님은) ‘그럼 못 주겠다는 것이냐’며 으름장을 놓고 갔다”고 말했다.

A씨는 “이런 것으로 손님이 제게 무엇을 할 수가 있느냐”며 “어이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김혜선 기자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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