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것 먹고 파티 즐겨"…106세 英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입력시간 | 2025.03.02 오후 8:14:07
수정시간 | 2025.03.03 오전 12:09:36
  • 가장 좋아하는 간식 '초콜릿'
  • 독립적 생활이 장수 비결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106번째 생일을 앞둔 한 영국 여성이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유했다.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난 에디스 힐(106세).(사진=요크셔라이브 홈페이지 캡처)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뉴욕포스트는 1919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난 에디스 힐(106세)을 소개했다.

에디스는 1919년 3월 3일 태어나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었고, 5명의 군주 대관식을 목격했으며, 23명의 총리가 취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에디스는 100세 이전에는 독립적으로 생활하다가 6년 전부터 영국 링컨셔 스케그니스에 위치한 한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다.

에디스는 자신의 장수 비결이 달콤한 간식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Cadbury Dairy Milk) 초콜릿을 가장 좋아하지만 달콤한 간식이라면 무엇이라도 좋아한다”며 “구체적인 장수 비결은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매일 초콜릿을 먹고, 파티를 즐기는 것이 자신이 오래 사는 비법”이라고 말했다.

요양원 직원들은 다가오는 4일(현지시간) 힐의 생일에 특별한 축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녀가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가 준비될 예정이며 평소 즐겨듣는 음악을 두 명의 가수가 직접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직원들은 에디스의 106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생일 카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40장의 생일 축하 카드가 준비됐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요양원의 책임자인 아니타 틴들은 “그녀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랑스러운 여성이며 사람들과의 대화를 즐긴다”며 “여전히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내고 있는 정말 대단한 여성”이라고 전했다.

에디스의 조카 앤 터너(86)는 “그녀는 젊은 시절 비서로 일하며 열정적으로 살았다”며 “평소 모든 가족의 소식을 알고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매우 독립적이었으며, 친절하고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채나연 기자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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