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2억 돈가방' 훔친 중국인…인천공항서 긴급체포
- 지인 현금 2억6천여만 원 훔쳐 출국 시도
- 도주 하루 만에 인천공항서 덜미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억대 현금이 들어 있는 지인의 가방을 훔쳐 해외로 도주하려던 중국인 남성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호텔 로비에서 지인인 40대 중국인 여성 B씨의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가방 안에는 1000만 원권 수표 10장과 약 1억 6000만 원 상당의 홍콩달러 등 총 2억 6000여만 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알고 지내던 B씨가 평소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후 호텔에서 도주한 A씨는 다음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출국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호텔 CCTV와 주변 동선을 추적해 A씨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추궁 중이며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사진=뉴스1)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호텔 로비에서 지인인 40대 중국인 여성 B씨의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가방 안에는 1000만 원권 수표 10장과 약 1억 6000만 원 상당의 홍콩달러 등 총 2억 6000여만 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알고 지내던 B씨가 평소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후 호텔에서 도주한 A씨는 다음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출국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호텔 CCTV와 주변 동선을 추적해 A씨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추궁 중이며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채나연 기자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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