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의대생도 '수업거부'? 10곳 수강신청 0명

입력시간 | 2025.03.03 오전 11:45:22
수정시간 | 2025.03.03 오전 11:45:22
  • 40개 의대서 4219명 수강신청
  • 국립의대 신입생을 상당수 신청했지만
  • 수강신청만 하고 수업거부 가능성도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3월 개강을 하루 앞둔 3일 전국 40개 의대 중 10곳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이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입학한 2025학년도 신입생들도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수업거부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수강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의 수강신청 인원은 총 4219명이다.

이중 10개 의대에서는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모든 의대생들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국립대 의대에서는 상당수 의대 신입생들이 수강 신청을 했다. 개별 수강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강신청을 마친 의예과 1학년은 총 852명이었다.

이들 9개교의 신입생이 1244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가 수강신청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학교에서는 필수교양과목에 대해 학생 대신 일괄신청을 했다. 이에 실제 1학년생이 수강신청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학교별 ‘24학번 1학년’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24학번 1학년의 경우 제주대와 전북대는 수강신청을 한 ‘24학번 1학년’이 아예 없었고, 부산대는 신입생이 아닌 1학년이 수강신청을 한 경우가 4건에 그쳤다.

다만 신입생들도 수강신청만 해두고 수업거부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2월 의정갈등이 불거졌을 때도 신입생들은 수강신청만 하고 수업을 거부한 바 있다.

교육 당국은 대부분의 학교가 3월 중 추가 수강신청을 받는 만큼, 수업거부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진선미 의원은 “교육부가 내놓기로 한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이 아직도 발표되지 않아 의료 교육계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낮은 수강 및 복학 신청률은 의대 교육의 무방비 상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선 기자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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