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첨단 무기 생산 4배 확대”…방산 CEO들과 백악관 회동

입력시간 | 2026.03.07 오전 6:36:23
수정시간 | 2026.03.07 오전 6:36:23
  • 이란 전쟁 첫 주 지나며 군수 생산 확대 논의
  • 록히드마틴·노스럽그루먼 등 주요 방산업체 참석
  • 백악관 “전쟁 지속해도 탄약 충분” 재고 부족 우려 진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방위산업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최첨단 무기 생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전쟁이 첫 주를 지나며 장기전에 대비해 군수 생산을 늘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요 방산업체 CEO들과 회동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산과 생산 일정에 대해 논의했고, 가능한 한 빠르게 최대 수준의 물량에 도달하기 위해 ‘엑스퀴짓 클래스(Exquisite Class)’ 무기 생산을 4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엑스퀴짓 클래스 무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방산 업계에서는 이 용어가 일반적으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고가의 무기 체계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이번 회의에는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RTX, 보잉,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 BAE시스템스 등 주요 방산업체 경영진이 참석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회의에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생산 확대는 이번 회의보다 약 3개월 전부터 이미 시작됐고, 많은 무기의 공장과 생산 라인이 이미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급 및 상급 중급 등급 탄약은 사실상 무제한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이란에서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베네수엘라에서도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탄약에 대한 추가 주문도 늘렸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최근 제기된 군수 재고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군은 이란 정권을 계속 압도하고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탄약과 무기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탄약과 미사일 방어체계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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