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그만해줘” 애원에도 뺨 7번 때려…학폭 영상에 “대응 진행”

입력시간 | 2025.05.04 오후 1:58:38
수정시간 | 2025.05.04 오후 1:58:38
  • ‘인천 11년생 학폭’ 영상 SNS서 확산
  • 동급생 욕설하며 뺨 때려…경찰 수사
  • 도성훈 “피해 학생 안전과 회복 중요”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천의 한 여중생이 동급생에게 욕설을 하며 뺨을 수 차례 때리는 영상이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피해 학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기 시작했고, 지금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어 피해 학생에 대한 2, 3차 피해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교육청은 경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즉시 협력해 영상 삭제, 가해 학생 지도, 피해 학생 심리 상담 지원 등 보호,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내 등 다각도의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 학생의 안전과 회복으로,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영상이나 피해 학생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게시물을 보신다면 즉시 알려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학교폭력) 영상 공유 수 1000 달성 시 가해자 신상 공개’라는 자막이 떠있는 1분 39초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해 여중생 A양이 손으로 동급생인 B양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B양은 “미안해. 그만해줘”라며 울면서 애원하지만 A양은 멈추지 않고 뺨을 때렸다.

A양이 B양을 폭행하는 동안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폭행을 말리지 않고 웃거나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1월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영상 댓글에는 A양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공개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A양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작년에 어린 생각으로 했고 지금까지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 학생이 용서는 해줬지만 (저의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가 나셨을 분과 힘들어했을 피해 학생에게도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얌전히 벌 받고 정신 차리고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SNS 영상과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혜미 기자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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