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조기대선에 ‘정치테마주’ 기승…코스피·코스닥 모두 수익률 1위
- ‘김문수 테마주’ 평화홀딩스 올해 293.66% 급등
- 코스닥선 ‘이재명 테마주’ 형지글로벌 281.61% 치솟아
- 정치 격랑 속 투자자 몰리며 주가 급등락, 회전율↑
- 거래소 "테마주 불공정거래·사전예방활동 강화"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불확실한 정치 국면 속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며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정치테마주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치테마주의 급변동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평화홀딩스(010770)로 293.66%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화홀딩스는 1950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업체로, ‘김문수 테마주’로 꼽힌다.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같은 경주 김씨이고, 평화홀딩스의 계열사 피엔디티 공장이 김 장관 고향인 경북 영천에 위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 2525원이던 평화홀딩스 주가는 지난 1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 지난 4일 994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월 말 한 여론조사업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 장관이 차기 대선에서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3%가 김 장관을 선택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평화홀딩스는 올 들어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네 차례나 경신했고, 특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직전인 지난 3일과 파면이 결정된 4일에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형지글로벌(308100)로 281.61% 치솟았다. 뒤를 이은 형지I&C(011080)도 228.44% 급등했는데 두 종목 모두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들 종목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무상교복 정책을 추진할 때 계열사인 형지엘리트(093240)가 교복을 공급했다는 이유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형지글로벌 주가는 지난달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지난달 26일부터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작년 말 2990원에서 지난 4일 1만 1410원으로 치솟았고, 형지I&C는 같은 기간 784원에서 2575원으로 올랐다.
정치테마주의 주가 움직임은 기업 가치와 무관하고, 정치인과의 연결고리도 불분명하지만 정치 이벤트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된 지난 4일에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004770)(30.0%), ‘오세훈 테마주’인 진양화학(051630)(30.0%)과 진양산업(003780)(25.39%), ‘한동훈 테마주’인 대상홀딩스우(084695)(16.74%), ‘홍준표 테마주’로 꼽히는 경남스틸(039240)(30.0%) 등도 줄줄이 급등했다.
투자자들의 묻지마식 베팅에 같은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 방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지난 4일 이재명 테마주 중 하나인 상지건설(042940)(29.96%)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또 다른 이재명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065500)(-15.25%), 오리엔트바이오(002630)(7.53%) 등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주가 방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정치테마주의 급등락 속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이들 종목의 회전율은 치솟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확정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형지I&C로, 무려 740.53%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이외 한국피아이엠(448900)(607.93%), 오리엔트정공(065500)(512.78%), 형지글로벌(308100)(454.11%), 미트박스(475460)(376.15%), iMBC(052220)(339.16%), 유라클(088340)(291.54%), 형지엘리트(093240)(273.67%) 등이 회전율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상장주인 한국피아이엠과 미국 관세 수혜주인 미트박스를 제외하면 모두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정치테마주의 기승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평화홀딩스(010770)로 293.66%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화홀딩스는 1950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업체로, ‘김문수 테마주’로 꼽힌다.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같은 경주 김씨이고, 평화홀딩스의 계열사 피엔디티 공장이 김 장관 고향인 경북 영천에 위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 2525원이던 평화홀딩스 주가는 지난 1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 지난 4일 994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월 말 한 여론조사업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 장관이 차기 대선에서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3%가 김 장관을 선택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평화홀딩스는 올 들어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네 차례나 경신했고, 특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직전인 지난 3일과 파면이 결정된 4일에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형지글로벌(308100)로 281.61% 치솟았다. 뒤를 이은 형지I&C(011080)도 228.44% 급등했는데 두 종목 모두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들 종목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무상교복 정책을 추진할 때 계열사인 형지엘리트(093240)가 교복을 공급했다는 이유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형지글로벌 주가는 지난달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지난달 26일부터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작년 말 2990원에서 지난 4일 1만 1410원으로 치솟았고, 형지I&C는 같은 기간 784원에서 2575원으로 올랐다.
정치테마주의 주가 움직임은 기업 가치와 무관하고, 정치인과의 연결고리도 불분명하지만 정치 이벤트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된 지난 4일에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004770)(30.0%), ‘오세훈 테마주’인 진양화학(051630)(30.0%)과 진양산업(003780)(25.39%), ‘한동훈 테마주’인 대상홀딩스우(084695)(16.74%), ‘홍준표 테마주’로 꼽히는 경남스틸(039240)(30.0%) 등도 줄줄이 급등했다.
투자자들의 묻지마식 베팅에 같은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 방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지난 4일 이재명 테마주 중 하나인 상지건설(042940)(29.96%)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또 다른 이재명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065500)(-15.25%), 오리엔트바이오(002630)(7.53%) 등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주가 방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정치테마주의 급등락 속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이들 종목의 회전율은 치솟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확정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형지I&C로, 무려 740.53%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이외 한국피아이엠(448900)(607.93%), 오리엔트정공(065500)(512.78%), 형지글로벌(308100)(454.11%), 미트박스(475460)(376.15%), iMBC(052220)(339.16%), 유라클(088340)(291.54%), 형지엘리트(093240)(273.67%) 등이 회전율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상장주인 한국피아이엠과 미국 관세 수혜주인 미트박스를 제외하면 모두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정치테마주의 기승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챗GPT 생성)
원다연 기자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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