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에 250억 더”…“나도 억울, 미치겠다”는 백종원이 내린 결단

입력시간 | 2025.05.11 오전 10:17:14
수정시간 | 2025.05.11 오전 10:17:14
  •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300억 규모 지원 방안 발표
  •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가맹점 정책 근본적 혁신 실현”
  • 방송 활동 중단 선언…유튜브에 “저도 억울한 게 많다”
  • ‘덮죽 허위광고’ ‘무허가 닭뼈튀김기’ 등 경찰 수사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불거진 품질 및 위생 논란 등 연이은 악재 속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책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상생 지원 규모를 기존 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즉각 확대해 시행키로 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오른쪽은 백 대표가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 사용을 지시한 모습. 사진=스튜디오 오재나, 백종원 유튜브 캡처

9일 더본코리아는 긴급 이사회를 거쳐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시행 중이던 5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전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생 방안에는 기존에 시행 중인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실질적으로 고객 방문을 늘리는 다양한 방안들이 포함됐다.

또한 백 대표는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들과의 대책 회의에서 현장 애로사항의 신속한 개선을 지시하며 가맹점과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재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속도감 있는 시스템 가동도 주문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동반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 올라온 영상에서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PD를 만나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백 대표는 김 PD에게 “왜 이렇게 나를 못살게 구세요?”라며 “저도 억울한 게 되게 많다. 하지만 아직 가만있지 않냐”고 입장을 밝혔다.

백 대표의 말에 김 PD가 “점주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느냐”, “‘골목식당’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위생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정말 가혹하게 빌런 만들어놓고 이거 문제있는거 아니냐”고 반박하자 백 대표는 “그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 제가 ‘골목식당’ 사장님들에게 한 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한적 없다.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역축제에서 농약통 분무기를 사용해 위생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냐. 미치겠다. 농약을 쓰던 통이냐. 새 걸 사서 (뿌렸다)”고 해명했다.

한편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다.

민원인은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뼈 튀김’ 조리기구를 제작 의뢰했으며 해당 기구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위생 검사나 규격 검증 없이 맥주 프랜차이즈 ‘백스비어’의 54개 가맹점에 무료로 공급되었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이번 사건 외에도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고구마빵 원산지 표기 오류와 ‘덮죽’ 제품의 허위 광고 의혹 등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이로원 기자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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