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난 듯한 LA' 시위 충돌 이틀째…주방위군 투입 결정 논란

입력시간 | 2025.06.08 오전 10:51:05
수정시간 | 2025.06.08 오전 10:51:05
  • LA 일대서 이민단속 시위대와 이민단속국 등 충돌
  • 연방 당국,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투입 결정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남부 교외에서 불법 이민 추방 집행 기관인 이민단속국(ICE)과 이를 막는 항의 시위대 충돌이 이틀째 이어졌다. 미 연방 정부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까지 동원할 계획을 밝히면서 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

로이터

7일(현지시간) N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충돌이 금요일과 토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 인근 파라마운트 한 공원에서는 진압복과 방독면을 갖춘 국경수비대 대원들이 시위 군중과 행인들을 향해서 최루 가스까지 발사했다.

저항이 이어지면서 국경수비대가 일대를 포위해 시내 중심가 도로 한 곳은 교통이 끊기고 통행도 금지됐다.

충돌이 악화되는 상황이지만 연방정부는 강경 대응 일변도로 나오고 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LA 폭도들”을 단속할 계획이라며 이민 단속에 개입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ICE요원들은 6일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불법 이민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파라마운트 패션 지구와 창고 지대도 수색 대상이었다. 이 지역 고용인들이 직원 채용시 가짜 서류와 위조 증명서를 사용하거나 용납하고 있다는 법원 판사 제보가 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수색을 진행했다는 것이 연방정부 설명이다.

로이터

6일 대대적인 체포가 이뤄지면서 대규모 시위도 시작됐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국제 서비스노동자 노조의 데이비드 후에르타 지부장도 포함돼 있었는데,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후에르타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연방정부 강경 대응에 캐런 배스 LA시장(민주당)은 무리한 체포로 “공포의 씨앗”이 확산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여기에 트럼프가 ‘보더 차르’라는 직책을 안겨 일하고 있는 톰 호먼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을 진압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실제로 2000명의 방위군이 배치 중이라고 밝혀 정부 계획이 사실로 확인됐다. 뉴섬 주지사는 “주방위군 투입은 긴장을 더 높일 것”이라며 방위군 투입에 반대했다. 그는 “시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연방정부의 강경 대응을 거듭 비판했다.
장영락 기자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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