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서 카드 펑펑 긁는다…여행수지 적자 '경고등'
- 해외카드 사용 역대 3번째
- 1분기 53억5000만달러…출국자 780만명 시대
- 한국은행, 1분기 카드 사용 실적 발표
- 해외 카드 사용액 53억5천만 달러에 달해
- “해외여행 활성화로 소비회복세 반영돼”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다시 급증하면서 카드 사용액도 대폭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53억5000만달러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이 같은 흐름은 출국자 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8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749만명), 1분기(742만명)보다 각각 증가세를 나타냈다. 내국인의 활발한 해외 출국은 곧 해외 소비로 직결되며, 여행수지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2023년 말부터 줄곧 5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57억달러, 5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올 1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기 대비 5.2%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3억5000만달러로, 전기 대비 15.3% 감소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이벤트가 몰린 4분기에 비해 해외 소비가 줄어든 모양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실제 카드 사용액은 계절적 요인 외에도 고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용카드 사용은 36억5000만달러로 전기 대비 7.1%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해외 카드 사용의 68.2%를 차지하고 있다. 체크카드는 17억100만달러로, 전기 대비 0.9% 줄어 사용 비중은 31.8%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해외 소비 증가는 곧 여행수지 적자의 심화로 이어진다. 한국은 2024년 기준으로 약 100억 달러 수준의 만성적인 여행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들어서도 이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해외여행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출국 억제 정책이 아닌, 국내에서 경험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체류형 콘텐츠와 내국인 대상 인센티브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적이는 인천공항(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53억5000만달러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이 같은 흐름은 출국자 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8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749만명), 1분기(742만명)보다 각각 증가세를 나타냈다. 내국인의 활발한 해외 출국은 곧 해외 소비로 직결되며, 여행수지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2023년 말부터 줄곧 5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57억달러, 5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올 1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기 대비 5.2%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3억5000만달러로, 전기 대비 15.3% 감소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이벤트가 몰린 4분기에 비해 해외 소비가 줄어든 모양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실제 카드 사용액은 계절적 요인 외에도 고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용카드 사용은 36억5000만달러로 전기 대비 7.1%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해외 카드 사용의 68.2%를 차지하고 있다. 체크카드는 17억100만달러로, 전기 대비 0.9% 줄어 사용 비중은 31.8%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해외 소비 증가는 곧 여행수지 적자의 심화로 이어진다. 한국은 2024년 기준으로 약 100억 달러 수준의 만성적인 여행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들어서도 이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해외여행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출국 억제 정책이 아닌, 국내에서 경험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체류형 콘텐츠와 내국인 대상 인센티브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경록 기자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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