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향후 2달 안에 가자지구 75% 점령 계획
- 팔레스타인 200만 주민 3개 구역 강제 이주
- 하마스 궤멸·인질석방 압박 목표…국제사회 우려 표명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앞으로 두 달 안에 가자지구 전체의 75%를 점령하는 군사작전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현재 가자지구 약 40%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에 따르면 이번 군사작전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완전히 궤멸시키고, 하마스 지도부의 해외 추방 또는 인질 석방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스라엘군의 기존 목표는 ‘최대한 많은 하마스 요원 제거’였으나, 이번 군사작전을 계기로 ‘영토 점령 및 기반 파괴’로 전략을 전환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구축한 900km 길이의 지하터널 중 현재 25%만 파괴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주민 약 200만명은 남부 마와시 지역, 중부 데이르 알발라·누세이랏 난민캠프, 북부 가자시티 등 3개 구역으로 강제 이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와시에 70만명, 중부에 30~35만명, 가자시티에 100만명을 각각 몰아넣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3개 지역은 가자지구 전체 면적의 25%에 불과하다. 가자지구 전체 면적은 총 226㎢로, 서울의 약 3분의 1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서초구와 동작구 정도의 땅에 200만명을 가두고, 나머지 75%는 이스라엘이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사회에선 이스라엘의 대규모 점령 계획이 하마스 소탕과 인질 석방을 압박할 수는 있겠으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강제이주와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엔 등은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 보장”을 촉구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에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한적으로 재개했다. 미국이 지원하는 새로운 구호 프로그램도 곧 시작될 예정이지만, 국제사회는 여전히 식량·의약품 부족과 아동 영양실조 등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의 81%가 군사화·강제이주 명령 하에 있다”며 수십만명이 반복적으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자전쟁은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시작됐다. 당시 1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당했으며 250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후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5만 3000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3분의 1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북부 가자지구에서 남쪽으로 해안 알 라시드 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에 따르면 이번 군사작전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완전히 궤멸시키고, 하마스 지도부의 해외 추방 또는 인질 석방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스라엘군의 기존 목표는 ‘최대한 많은 하마스 요원 제거’였으나, 이번 군사작전을 계기로 ‘영토 점령 및 기반 파괴’로 전략을 전환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구축한 900km 길이의 지하터널 중 현재 25%만 파괴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주민 약 200만명은 남부 마와시 지역, 중부 데이르 알발라·누세이랏 난민캠프, 북부 가자시티 등 3개 구역으로 강제 이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와시에 70만명, 중부에 30~35만명, 가자시티에 100만명을 각각 몰아넣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3개 지역은 가자지구 전체 면적의 25%에 불과하다. 가자지구 전체 면적은 총 226㎢로, 서울의 약 3분의 1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서초구와 동작구 정도의 땅에 200만명을 가두고, 나머지 75%는 이스라엘이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사회에선 이스라엘의 대규모 점령 계획이 하마스 소탕과 인질 석방을 압박할 수는 있겠으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강제이주와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엔 등은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 보장”을 촉구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에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한적으로 재개했다. 미국이 지원하는 새로운 구호 프로그램도 곧 시작될 예정이지만, 국제사회는 여전히 식량·의약품 부족과 아동 영양실조 등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의 81%가 군사화·강제이주 명령 하에 있다”며 수십만명이 반복적으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자전쟁은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시작됐다. 당시 1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당했으며 250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후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5만 3000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3분의 1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방성훈 기자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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