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집회서 "헌금 더 줘, 돈 젖으니 비도 그쳤잖아"

입력시간 | 2025.04.06 오전 10:37:04
수정시간 | 2025.04.06 오전 10:37:04
  • 5일 광화문 집회서도 헌재 판결 불복
  • 전광훈 "헌재 국민저항권으로 해체시켜야"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극우 집회에서 또다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불복하는 발언이 나왔다. 전 목사는 “헌법재판소를 해체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 집회에서는 ‘감사 헌금’을 걷기도 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연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전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오후 4시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1만8천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100만여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사기 탄핵 원천무효”,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는 등 구호를 외쳤다. 전 목사는 “헌재 결정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헌재의 권위보다 국민저항권의 권위가 그 위에 있다”며 “헌재는 국민저항권으로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헌금을 걷기도 했다. 한 사회자가 나서 “헌금 시간이 되니까 비도 그친다. 돈이 젖으니까”라며 “전광훈 목사님 힘내시라고 우리는 믿음으로 이겼다고 감사 헌금을 오늘만큼은 더 드려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목사는 “헌재 재판관들 저것들을 한 방에 날려야 한다. 종북세력, 반 국가세력이 누구냐”라며 각자 지인 10명에게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내자고 했다. 또 “국민 저항권이 정확하게 적용된 사건이 4·19 혁명 때였다. 여러분과 저는 4·19 혁명과 5·16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며 “(저도) 내란 선동, 집회시위법 위반, 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를 100% 무죄를 받고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에 윤 전 대통령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고 탄핵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선고 직후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혜선 기자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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