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소년 마저…美 남부 '토네이도'로 최소 23명 사망[그해 오늘]

입력시간 | 2025.03.04 오전 5:18:26
수정시간 | 2025.03.04 오전 5:18:26
  • 영하 찬바람 겹쳐..트럼프, 희생자 위로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9년 3월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주(州)에서 토네이도(초강력 회오리바람)가 발생해 20명이 넘게 숨졌다.

로이터, AP통신과 CNN 등 외신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토네이도가 앨라배마주 동남부 리 카운티를 덮쳐 적어도 2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망자 중 최소 12명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남쪽 5∼6마일(8∼9.6㎞) 지역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중에는 뷰레가르드란 마을에 사는 여덟 살 소년도 포함됐다. 토이 카운티의 시신부검의인 빌 해리스는 “내가 일생 살아오면서의 일을 돌아보건대 이런 엄청난 피해는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주를 통틀어 전력이 끊긴 곳이 4000채 가량 되는데 이 중 절반이 리 카운티에 집중됐다. 토네이도가 물러간 뒤에도 영하에 가깝게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더욱 문제가 됐다.

비상 근무자들은 밤새 수백 채의 가옥 잔해를 헤치며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에 나섰다.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는 이들 중 일부는 부상 정도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 존스 보안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토네이도였다”며 “집이 있던 곳에 엄청난 양의 잔해가 쌓여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서 최소한 12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경계에 있는 유폴라 공항과 소방서 시설은 토네이도로 파손됐다. 또 1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오후 9시께 6000가구 정도를 남기고 복구됐다.

기상정보 분석업체 아큐웨더는 “전기난방을 이용하는 이들은 체온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카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트위터에 “더 심한 날씨가 닥칠지 모른다”며 “주 정부는 피해를 본 가족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적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토네이도는 정말 강력했고, 더 불어올 수 있다”며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들, 부상자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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