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박 3척 남았는데…美-이란 군사적 충돌에 탈출 계획 타격

입력시간 | 2026.06.28 오전 9:26:12
수정시간 | 2026.06.28 오전 9:26:12
  • 3척 중 1척, 미-이란 충돌에 통항계획 추가 검토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후속협상 중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한국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탈출 계획도 차질이 발생했다. 안전 운항이 보장되지 않은 만큼 주변 상황을 지켜보며 통항 재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9시 기준 해협 내측에 있는 한국 선박은 3척으로 한국인 선원은 총 43명(한국 선박 13명, 외국 선박 3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말 중동전쟁 발발로 해협에 내측에 있던 한국 선박은 26척이었다.

해협 탈출은 종전 MOU 체결 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종전 합의 후 2척이 해협을 빠져나온 뒤 지난 24일 추가로 4척이 통과했다. 이어 25일 5척, 26일 8척, 27일 2척이 순차적으로 해협을 통과했다.

순조롭게 이어지던 탈출 계획은 최근 미국와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중단됐다. 이란이 해협을 지나던 상선을 공격하자, 미군이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리 중인 1척을 제외한 나머지 2척 중 1척은 선박 운항 일정(화물 선적)에 따라, 다른 1척은 지난 양일간 미-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라 해외선주사와 통항 계획을 추가 검토 후 통항할 예정”이라며 “선박별로 통항 계획 수립 등 통항을 희망하는 경우,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원팀이 되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주오 기자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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