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브랜드만 2곳…“한국의 로레알 만들 것”
- [K뷰티 유망주]③백창준 일레븐코퍼레이션 대표 인터뷰
- 파넬·그로우어스·루미르 등 5개 브랜드 보유
- 전세계 20개국 진출해 해외 매출 비중 43%
- “잘 되면 매각하는 K뷰티…진정성 갖고 키워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학 졸업 후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게 뷰티사업이었습니다. 뷰티 유통사로 출발해 해외에 K뷰티를 알리는 역할을 도맡았죠.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5개 자체 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백 대표는 “중증 천식과 아토피를 앓고 있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었다. 에탄올 없는 워터 베이스 향수를 개발한 이유”라며 “모든 제품은 제가 쓴다는 생각으로 원가에 타협하지 않고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레븐코퍼레이션은 에이딕트의 성공에 힘입어 같은 해 스킨케어 브랜드 ‘파넬’을 선보였다. 이듬해에는 구강케어 브랜드 ‘라덴스’와 바디헤어 브랜드 ‘그로우어스’를 출시했고 지난해 색조 브랜드 ‘루미르’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틈새경영을 시작해 시장 파이를 키워나가는 전략이 통한 셈이다.
5개 브랜드 중 파넬과 그로우어스는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CJ올리브영이 선정한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로우어스의 대표 제품인 ‘데미지 테라피 노워시 트리트먼트’의 경우 작년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헤어케어 부문 3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파넬의 대표 제품인 ‘시카마누 세럼쿠션’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K전략품목 어워즈’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일레븐코퍼레이션은 파넬과 그로우어스, 루미르를 3년 내 ‘1000억 클럽’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루미르는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신규 브랜드임에도 6개월 만에 올리브영 200개 매장을 비롯해 대만 400곳, 일본 200곳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아이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슬 실장이 공동 개발에 참여해 동아시아권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백 대표는 “한국 브랜드는 단순히 K뷰티라는 프레임 안에서 벤더(공급업체)를 통해 해외에 유통하다가 눈에 띄어 매각하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이와 달리 진정성 있게 브랜드를 키우고 싶어 사업 초기부터 해외법인을 내고 현지화 전략을 세웠다. 현지 유통 채널과 직거래는 물론 국가별 특성에 맞춰 현지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합병(M&A)이 아닌 기업공개(IPO)를 통해 영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2027년께 상장을 계획중”이라며 “단순히 상표에 불과한 K뷰티가 아닌 진정성을 지닌 K뷰티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로레알 같은 종합 뷰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창준 일레븐코퍼레이션 대표. (사진=김태형 기자)
지난 4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만난 백창준 일레븐코퍼레이션 대표는 2018년 창업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만 해도 뷰티 시장은 소위 대기업이 꽉 잡고 있던 레드오션이었다. 백 대표 수중에 있던 자본금은 고작 3000만원. 그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2019년 향수 브랜드 ‘에이딕트’로 첫발을 뗐다. 국내 최초로 변성 알코올(에탄올)을 배제한 ‘에탄올 프리’ 향수를 개발했고 곧바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백 대표는 “중증 천식과 아토피를 앓고 있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었다. 에탄올 없는 워터 베이스 향수를 개발한 이유”라며 “모든 제품은 제가 쓴다는 생각으로 원가에 타협하지 않고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레븐코퍼레이션은 에이딕트의 성공에 힘입어 같은 해 스킨케어 브랜드 ‘파넬’을 선보였다. 이듬해에는 구강케어 브랜드 ‘라덴스’와 바디헤어 브랜드 ‘그로우어스’를 출시했고 지난해 색조 브랜드 ‘루미르’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틈새경영을 시작해 시장 파이를 키워나가는 전략이 통한 셈이다.
5개 브랜드 중 파넬과 그로우어스는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CJ올리브영이 선정한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로우어스의 대표 제품인 ‘데미지 테라피 노워시 트리트먼트’의 경우 작년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헤어케어 부문 3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파넬의 대표 제품인 ‘시카마누 세럼쿠션’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K전략품목 어워즈’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일레븐코퍼레이션은 파넬과 그로우어스, 루미르를 3년 내 ‘1000억 클럽’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루미르는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신규 브랜드임에도 6개월 만에 올리브영 200개 매장을 비롯해 대만 400곳, 일본 200곳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아이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슬 실장이 공동 개발에 참여해 동아시아권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레븐코퍼레이션 주요 브랜드별 제품군. (사진=일레븐코퍼레이션)
비약적인 성장배경에는 회사가 세계 20개국에 진출하며 유통망을 확장한 점이 자리한다. 해외법인도 7곳을 설립해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과 직거래하고 있다. 그 결과 대만에서만 연 매출 70억원을 올렸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42.8%에 달한다. 올해는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백 대표는 “한국 브랜드는 단순히 K뷰티라는 프레임 안에서 벤더(공급업체)를 통해 해외에 유통하다가 눈에 띄어 매각하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이와 달리 진정성 있게 브랜드를 키우고 싶어 사업 초기부터 해외법인을 내고 현지화 전략을 세웠다. 현지 유통 채널과 직거래는 물론 국가별 특성에 맞춰 현지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합병(M&A)이 아닌 기업공개(IPO)를 통해 영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2027년께 상장을 계획중”이라며 “단순히 상표에 불과한 K뷰티가 아닌 진정성을 지닌 K뷰티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로레알 같은 종합 뷰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은 기자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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