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강남 이모님' 된 필리핀 가사도우미…月 이용료 300만원

입력시간 | 2025.02.24 오전 7:18:57
수정시간 | 2025.02.24 오전 7:18:57
  • 시범사업 1년 연장키로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도입한 외국인 가사 관리사 본사업이 미뤄지면서 내달부터 이른바 ‘필리핀 이모님’의 월 이용요금이 30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3일 서울시와 고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에서 6개월간 운영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당초 정부는 이달 말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이를 전국 단위 본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관계부처 간 협의가 미뤄지면서 일단 시범사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요금은 운영비 및 관리비 등을 반영해 1만 6800원(시범사업 1만 3940원)으로 오른다.

주 40시간(하루 8시간) 이용 시 월 이용요금(주휴수당 포함)은 242만 5560원에서 292만 3200원으로 49만 7640원이 오른다.

8시간 이용 기준 무려 50만 원 가까이 오르면서 ‘고비용 논란’이 더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사업 초기 대비 더 비싸진 요금으로 인해 서비스 이용 가정이 더 강남권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시범사업 초기 해당 사업 이용자의 30% 이상은 ‘강남 3구’에 집중됐다. 사업 이용 가정으로 선정된 157가구 중 33.8%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시범사업으로 도입됐다. 대상 국가는 공청회 등을 거쳐 정부가 공인하는 ‘Caregiving(돌봄) NC Ⅱ’ 자격증이 있는 필리핀으로 확정하고 100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교육기간에 대한 수당이 제때 지급되지 않아 ‘임금체불’ 논란이 일어나는가 하면, 2명이 숙소를 무단이탈해 강제출국 조치되는 등 잡음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이용가정과 가사관리사 모두 만족도가 높아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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