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이 달라졌다…테슬라 '뉴 모델 Y'의 대변신[타봤어요]

입력시간 | 2025.05.22 오전 5:30:01
수정시간 | 2025.05.22 오전 5:30:01
  • '사이버트럭' 닮은 외관 장착
  • 부드러운 승차감·편안한 회생제동
  • 고속 안정성 확보…돋보이는 가속력
  • 완성도 높인 듯…5299만원부터 판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를 대표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Y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일명 ‘주니퍼’로 불리며 수입 전기차 시장을 달구고 있는 신형 모델 Y의 변화를 체험해 봤다.

테슬라 뉴 모델 Y.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테슬라 뉴 모델 Y 론치 시리즈를 타고 서울~경기 일대 시내와 고속도로 등 170㎞를 달려 봤다. 테슬라 최초의 한정판으로 롱레인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신규 외장 색상인 ‘글래시어 블루’가 적용됐다.

신형 모델 Y는 첫눈에도 크게 바뀌었다. SUV보다 스포츠 세단에 가까운 느낌이다. 앞면에 일자형 전면 램프를 적용해 사이버트럭처럼 인상이 변했다. 여기에 수평으로 뻗은 보닛, 날카롭고 미끈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까지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후면에는 ‘일체형 간접반사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도로 위에서 조명을 반사해 도로 위에서 차량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제원은 전장 4790㎜, 전폭 1980㎜, 전고 1625㎜로 이전 세대보다 살짝 길고 넓어졌다.

테슬라 뉴 모델 Y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실내는 전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스티어링 휠과 15.4인치 전면 디스플레이만 배치한 간결한 디자인은 유지하되 곳곳에 부드러운 소재를 도입하면서다. 다소 단단하게 느껴졌던 시트는 한층 부드러워졌고, 내장재 마감도 진일보했다. 론치 시리즈만의 워드마크와 퍼들 램프는 덤이다. 실내 공간이 한층 넓게 느껴지는 데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한몫을 한다.

운전대에 앉아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사이드미러와 운전대 위치를 조정했다. 이어 브레이크를 밟으니 운전석과 가까운 디스플레이에 전진(D)과 후진(R) 표시가 뜬다. 화면을 밀어 ‘D’로 설정하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테슬라만의 문법일테지만 디스플레이로 전진·후진을 조정하는 것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았다.

테슬라 뉴 모델 Y 후측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도로에 나서니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이 느껴졌다. 앞선 모델 Y의 문제로 꼽히던 딱딱한 승차감이 확연히 개선된 듯했다. SUV 특유의 단단함을 유지하면서도 노면 요철과 진동을 잡아 운전자와 탑승객을 배려하는 느낌이다.

테슬라는 뉴 모델 Y 서스펜션을 재조정해 승차감을 개선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정숙성도 확보했다. 어쿠스틱 글래스로 차음력을 더해서인지 음악을 켜지 않아도 고요한 느낌의 주행이 가능하다.

시내 주행에서 특히 돋보인 것은 부드러운 회생제동이다. 신형 모델 Y는 회생제동 강도를 ‘표준’과 ‘낮음’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표준으로 설정할 경우 원 페달 드라이빙을 자연스럽게 극대화하면서 주행 편의가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회생제동 시 울컥이며 멈추던 이전 모델보다 훨씬 부드럽고 이질감 없이 멈춰선다. 페달을 밟을 때면 어딘지 모르게 삐걱이던 느낌도 사라졌다.

테슬라 뉴 모델 Y. 론치시리즈 마크가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고속으로 달릴 때는 아쉬움 없는 가속이 가능하다. 직선 도로를 우주선처럼 매끄럽게 달려 나가는 안정성이, 회전 구간을 빠져나오며 살짝 가속 페달을 밟았더니 부드럽게 길을 찾아 달리는 민첩함이 느껴졌다. 다만 속도가 올라갔을 때 스티어링 휠도 함께 민감해지는 듯해 집중이 필요하다.

테슬라의 자랑인 ‘오토파일럿’ 기능은 자연스럽다. 개선된 승차감과 맞물리니 오토파일럿 기능이 한층 빛을 발한다는 느낌이다.

테슬라 뉴 모델 Y.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신형 모델 Y 롱레인지 모델은 듀얼모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출력 378킬로와트, 최고 토크 590N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76㎞다. 후륜구동(RWD) 모델의 경우 400㎞를 달릴 수 있다. 전비는 롱레인지가 5.4㎞/kWh, 스탠다드가 5.6㎞/kWh 등이다.

나름의 개성을 유지한 채 주행감을 극대화해 돌아온 테슬라 뉴 모델 Y의 국내 판매 가격은 △RWD 5299만원 △롱레인지 6314만원 △론치 시리즈 7300만원 등이다. 국고보조금은 롱레인지 207만원, RWD 188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다원 기자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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