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굴욕적 인질 송환 용납 못해…수감자 석방 연기"

입력시간 | 2025.02.23 오전 9:38:53
수정시간 | 2025.02.23 오전 9:38:53
  • 이스라엘 총리실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연기
  • 수감자 태운 차량, 성명 발표 후 다시 귀환
  • 섬뜩한 인계 행사 비판…"선전 도구로 이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굴욕적인 인질 송환 방식 이유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연기했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무장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대원이 적십자사에 이스라엘 인질 시신을 인계하기 앞서 무대 위에 관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AFP)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다음 인질 석방이 보장되고, 굴욕적인 방식이 반복되지 않는 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의 석방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오페르 교도소에서 수감자를 태운 차량이 문을 나섰다가 다시 돌아서 다시 들아갔을 때 나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마스는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이스라엘 인질 2명,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에서 3명, 가자시티에서 1명을 석방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종신형을 선고받은 5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수감자 602명을 석방할 계획이었지만 연기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인계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하마스는 지난 20일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을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에 인계하는 과정에서 무대 위에 시신을 전시하는 인계 행사를 열면서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하마스는 임시 무대 위에 4개의 관을 올리고 사망자들의 생전 사진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흡혈귀로 묘사한 이미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복면을 쓰고 무장한 하마스 대원이 함께 무대 위에 올랐으며, 이스라엘 무기도 함께 전시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우리 인질들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선전 도구로 이용하는 행위”를 문제 삼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질·수감자 교환은 지난달 19일 휴전 1단계가 발효된 이후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교환이다. 7차 교환이 마무리되면 석방된 인질은 30명,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1700명으로 늘어난다. 휴전 1단계 기간은 1주일 남짓 남았지만, 휴전 2단계 협상은 아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가자지구에는 인질 60여 명이 남아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윤 기자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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