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주장에 김문수 "대국민 사기극"

입력시간 | 2025.06.02 오전 6:52:57
수정시간 | 2025.06.02 오전 6:54:15
  • 민주당 "짐 로저스가 이재명 지지" 주장했지만
  • 짐 로저스 "누구도 지지 안 해" 부인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자신을 지지했다고 발언하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게 바로 여론조작이고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연합뉴스/AFP)

1일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는 오늘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 없다. 이건 사기다’라고 했다”며 ‘짐 로저스의 지지선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6월 3일,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짐 로저스가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 등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짐 로저스 지지 선언을 공개했다. 이 지지선언문은 영국 국적자인 송경호 북한 평양과기대 교수가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경제는 짐 로저스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고 그가 “내 이름이 이런 식으로 사용되지 않길 바란다”며 “나는 한국의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1일 보도했다. 앞서 다른 매체도 짐 로저스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는 주장에 대해 “완전한 사기”라고 보도했다가 삭제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민주당에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공세에 나섰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제적 망신”이라며 “유명인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와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다”며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한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맞는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냥 이런 꾼들이 계속 등장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혜선 기자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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