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목요일인 13일은 맑은 하늘에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기 질이 탁하겠다.

전국이 흐리고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구름과 미세먼지로 어둡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7도, 낮 최고기온은 11도~17도를 보이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 수준인 최저기온 영하 4도~4도, 최고기온 9도~14도보다 2~4도가량 더 높아 따뜻하겠다. 특히 중부내륙,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하늘은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겠다. 밤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

강원 영동 지방에서는 바람을 주의해야겠다. 13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산지 시속 7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사전에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미세먼지도 이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가 발표하는 대기환경정보 예보에 따르면 13일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초미세먼지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한때 나쁨’을,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이 몽골 동쪽에 위치한 황사 발원지로 이동하면서 13일과 14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