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하나에 1만원, 말 되나"…초코파이로 직접 만들어봤다[먹어보고서]
- 심해지는 두쫀쿠 '품귀'…한개 1만원대까지 등장
- 초코파이·카다이프 조합 '홈메이드' 레시피 확산
- 시판 제품과 90% 유사…조리 난이도는 낮은 편
- 마시멜로·카다이프 매출 폭증…'열풍' 언제까지

직접 만든 두쫀쿠 단면. 겉은 초코파이, 속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이다. (사진=한전진 기자)
디저트 매장마다 품절, 유명 베이커리는 오픈런. 배달앱에선 뼈해장국집까지 ‘두쫀쿠’를 판다. 가격은 1만원을 넘고, ‘1인 1개’ 제한까지 붙는다. 말 그대로 광풍이다. 너무 비싸고 구하기도 어려워 결국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SNS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를 참고해 초코파이로 겉면을, 피스타치오 크림과 볶은 카다이프로 속을 채운 ‘홈메이드 두쫀쿠’에 도전했다.두쫀쿠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얇은 실 형태의 면)를 속에 넣고, 마시멜로와 초콜릿으로 감싼 볼 형태 디저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최근엔 SNS를 중심으로 레시피까지 확산 중이다. 이 가운데 초코파이 버전은 접근성이 높아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본 재료는 다섯 가지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200g, 2만 8900원) △볶은 카다이프(250g, 2만 2990원) △코코아 파우더(200g, 9500원) △초코파이 12개입(5100원) △집에 있던 초콜릿.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는 쿠팡과 네이버에서 샀다. 구조는 단순하다. 스프레드·카다이프·초콜릿으로 속을 만들고, 초코파이를 전자레인지에 녹여 겉면을 입힌 뒤 코코아 파우더를 묻히는 방식이다.

홈메이드 두쫀쿠 재료.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카다이프, 초코파이, 코코아 파우더. (사진=한전진 기자)

(사진=한전진 기자)
먼저 볶은 카다이프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어 속을 만들고, 손에 쥘 정도로 뭉쳐 냉동실에 넣어 굳힌다. 초코파이는 전자레인지에 녹여 반죽처럼 만들고, 굳힌 속 재료를 감싼다. 코코아 파우더를 묻혀 다시 냉동하면 끝. 계량은 눈대중으로 충분했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었다.완성된 두쫀쿠를 반으로 잘라봤다. 겉은 부드럽고 쫀득했고, 속은 고소하고 바삭했다. 오리지널 두쫀쿠와 100% 똑같다고 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90% 수준의 유사한 맛이 났다. 특히 카다이프 특유의 ‘콰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피스타치오 크림의 느끼한 고소함도 잘 살아났다. 초코파이 자체가 마시멜로와 전지분유 기반이라 두쫀쿠 특유의 겉 식감과도 꽤나 흡사했다.
경제성도 괜찮았다. 초코파이 12개를 모두 써서 약 7개의 두쫀쿠를 만들었고,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는 절반 넘게 남았다. 시중에서 한개당 7000원~1만원에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손수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여자친구나 지인에게 나눠줘도 만족스러울 만한 구성이다.

초코파이를 전자레인지에 녹인 뒤 얼린 속 재료를 감싸고, 코코아 파우더를 묻힌다. (사진=한전진 기자)

(사진=한전진 기자)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시중 제품처럼 겉면의 쫀득한 식감은 덜하다. 초코파이 안 마시멜로를 쓰긴 했지만, 중간층만 따로 쓰지 않으면 탄력이 부족하다. 파우더가 날려 정리에 손이 가는 점도 번거롭다. 전체 형태는 비슷했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다소 차이는 느껴진다. 그래도 조리 과정 자체는 간단했고, 식당·카페까지 너나없이 이걸 내놓을 수 있었던 이유가 이해됐다.두쫀쿠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시작하면, 지금 같은 품귀 현상은 금세 사그라들 수 있다. 실제로 한두 개 이상 먹으면 느끼함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먹고 싶어서’라기보다 ‘다들 먹는다니까 한번쯤’이라는 심리가 더 큰 동력이라면, 이번 유행은 예상보다 빠르게 꺼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 두쫀쿠 관련 재료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피스타치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1.4%, 마시멜로는 228.9%, 코코아파우더는 124.1%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이달 중순 기준 마시멜로 판매량이 115배, 카다이프는 17배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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