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월2일 美에 매우 중요…관세 유연성 매우 적을 것”(종합)
- ‘오락가락’ 관세에 "일관성 없는 게 아니라 유연성"
- 4월2일 전까지는 일부 예외조치 고려하겠다는 뜻
- EU보복관세 발표엔 “대응할 것…돈 전투서 승리”
- 아일랜드 수준 법인세?…“민주당이 얌전히 굴면 가능”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까지는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유연성”(flexibility)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호관세 부과 때부터는 면제나 유예 등이 매우 제한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오락가락하는 관세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유연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유연성을 고려하겠냐는 질문에 “난 항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한번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연성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답했다. 4월2일 각국의 관세·비관세·환율·부가세 등에 상응해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부터는 예외 조치를 제한적으로 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한테 훔쳐 가고, 미국의 무능한 지도자들이 (다른 나라가) 훔쳐 가도록 허용한 것들의 상당 부분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4월2일 전까지는 일부 국가에 관세를 좀 유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증시가 최근 급락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미국 경제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되면 증시가 급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것에 대해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반응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자 재차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물론 난 대응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우리는 그 돈의 전투(financial battle)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2일부터 미국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EU는 (그에 대응해) 소비자들과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해야만 한다. 우리의 대응책은 4월 1일 시작해 13일 완전히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미국이 280억달러 상당 (EU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우리는 260억유로 상당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대응한다. 이는 미국 관세의 경제적 범위와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틴 총리를 옆에 두고 아일랜드의 대미 무역흑자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아일랜드가 매우 똑똑했기 때문에 우리는 아일랜드와(의 무역관계에서) 엄청난 적자가 있다. 그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던 (미국) 대통령들로부터 우리 제약사들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제약사들이 아일랜드로 이전할 때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전한 미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상품을 수출할 때 200% 관세를 부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를 미국보다 낮게 부과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제약사를 비롯한 주요 미국 기업들이 아일랜드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와 같은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추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민주당이 얌전히 굴면 세금을 낮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도 유연성을 고려하겠냐는 질문에 “난 항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한번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연성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답했다. 4월2일 각국의 관세·비관세·환율·부가세 등에 상응해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부터는 예외 조치를 제한적으로 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한테 훔쳐 가고, 미국의 무능한 지도자들이 (다른 나라가) 훔쳐 가도록 허용한 것들의 상당 부분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4월2일 전까지는 일부 국가에 관세를 좀 유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증시가 최근 급락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미국 경제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되면 증시가 급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것에 대해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반응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자 재차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물론 난 대응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우리는 그 돈의 전투(financial battle)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2일부터 미국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EU는 (그에 대응해) 소비자들과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해야만 한다. 우리의 대응책은 4월 1일 시작해 13일 완전히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미국이 280억달러 상당 (EU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우리는 260억유로 상당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대응한다. 이는 미국 관세의 경제적 범위와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틴 총리를 옆에 두고 아일랜드의 대미 무역흑자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아일랜드가 매우 똑똑했기 때문에 우리는 아일랜드와(의 무역관계에서) 엄청난 적자가 있다. 그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던 (미국) 대통령들로부터 우리 제약사들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제약사들이 아일랜드로 이전할 때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전한 미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상품을 수출할 때 200% 관세를 부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를 미국보다 낮게 부과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제약사를 비롯한 주요 미국 기업들이 아일랜드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와 같은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추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민주당이 얌전히 굴면 세금을 낮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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