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조업 넘어 영화에도 100% 관세 부과 지시

입력시간 | 2025.05.05 오전 8:40:30
수정시간 | 2025.05.05 오전 8:41:56
  • “할리우드 등 미국내 많은 지역 파괴”
  • “온갖 인센티브로 제작사 미국밖으로 유인”
  • "선전과 메시지 조작..국가안보에 대한 위협”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국 영화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이 아주 빠른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우리 영화 제작자들과 스튜디오를 미국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할리우드를 포함한 미국 내 많은 지역이 파괴되고 있다”며 “이는 다른 나라들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공격이며,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현상을 “선전과 메시지 조작”이라고도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따라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 즉각적으로 100% 관세 부과 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며 “우리는 다시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조업이 아닌 문화산업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에 이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자국 중심주의적 접근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점이나 세부 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이 국제 공동 제작 및 해외 로케이션을 자주 활용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 영화 산업 전반에도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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