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0.25%p 금리인하” 한목소리…하반기 인하 가능성[금통위폴]
- 전문가 12명 설문…11명 "다음인하는 8월"
- "신정부 재정정책과 보조 맞춰 금리 낮출 것"
- 올해 성장률 0.9% 예상…하향 조정 불가피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강도가 예상보다 커진데다 국내 내수부진이 장기화하고 수출까지 둔화하고 있어 한은이 이변이 없는 한 기준금리를 2.50%로 낮출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다음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로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재정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8월 다음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 달 금통위 본회의에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를 예측한 전문가 중 11명은 금통위가 만장일치 인하 의견을 낼 것으로 봤으며 나머지 1명은 금리 동결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에서도 이미 예상한 결과이기도 하다. 금통위원 6인 전원은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지 마라”며 사실상 5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쏠리고 있다. 이번 설문의 응답자 12명 중 11명(92%)이 다음 금리 인하는 오는 8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1명은 10월을 전망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는 1년에 8번 열리는데, 오는 29일 이후에는 7·8·10·11월 총 네 차례가 남는다. 전문가들은 7월 금통위서 금리를 한 차례 동결한 이후 8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의견을 모았다.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통화·재정 정책의 정교한 공조를 통한 성장동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도 8월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해 강력한 통화 및 재정정책 필요한데, 신정부 출범과 함께 재정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8월경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경기 둔화 우려 심화 및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의 보조를 맞춰야 할 시기”라고 했다.
전문가들의 올해 연말 최종금리 예측은 연 2.25%와 연 2.00%를 사이에 두고 나뉜다. 연 2.25%를 예상한 응답자는 7명이고 연 2.00%에는 5명이 손을 들었다. 5월 금리 인하(0.25%포인트)를 가정하면, 하반기 들어 1회 혹은 2회 추가 인하가 있다고 본 것이다.
‘빅컷’(0.5%포인트 인하)을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다.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미국과 관세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정도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이 꼽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립금리 하단 2.25%까지 인하는 불가피하겠으나 기준금리 2.00% 도달에 대한 허들은 더 높을 것”이라면서 “마지막 인하는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일 때 조금 아꼈다가 부스터 역할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0.9% 예상…하향 조정 불가피
한은은 이달 금통위에서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담은 ‘수정 경제 전망’도 공개한다. 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0%대로 전망하자, 한은의 수정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종전 1.5%로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 0.9%(중간값)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한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와 같은 수치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일부 관세충격으로 0%대 성장률이 불가피하며 물가는 수요감소에 따라 목표 수준 2% 내외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은 올해 하반기 대규모 경기부양책 집중되며 성장률 전망이 다소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봤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물가는 전반적으로 목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률은 올 4분기부터 점진적인 내수 회복과 제조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그러나 속도가 빠르지 못하고 외수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회복 정도가 크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다음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로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재정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8월 다음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응답자 전원 5월 금리인하 전망…다음 시점은 ‘8월’유력25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 달 금통위 본회의에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를 예측한 전문가 중 11명은 금통위가 만장일치 인하 의견을 낼 것으로 봤으며 나머지 1명은 금리 동결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에서도 이미 예상한 결과이기도 하다. 금통위원 6인 전원은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지 마라”며 사실상 5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쏠리고 있다. 이번 설문의 응답자 12명 중 11명(92%)이 다음 금리 인하는 오는 8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1명은 10월을 전망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는 1년에 8번 열리는데, 오는 29일 이후에는 7·8·10·11월 총 네 차례가 남는다. 전문가들은 7월 금통위서 금리를 한 차례 동결한 이후 8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의견을 모았다.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통화·재정 정책의 정교한 공조를 통한 성장동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도 8월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해 강력한 통화 및 재정정책 필요한데, 신정부 출범과 함께 재정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8월경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경기 둔화 우려 심화 및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의 보조를 맞춰야 할 시기”라고 했다.
전문가들의 올해 연말 최종금리 예측은 연 2.25%와 연 2.00%를 사이에 두고 나뉜다. 연 2.25%를 예상한 응답자는 7명이고 연 2.00%에는 5명이 손을 들었다. 5월 금리 인하(0.25%포인트)를 가정하면, 하반기 들어 1회 혹은 2회 추가 인하가 있다고 본 것이다.
‘빅컷’(0.5%포인트 인하)을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다.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미국과 관세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정도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이 꼽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립금리 하단 2.25%까지 인하는 불가피하겠으나 기준금리 2.00% 도달에 대한 허들은 더 높을 것”이라면서 “마지막 인하는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일 때 조금 아꼈다가 부스터 역할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0.9% 예상…하향 조정 불가피
한은은 이달 금통위에서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담은 ‘수정 경제 전망’도 공개한다. 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0%대로 전망하자, 한은의 수정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종전 1.5%로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 0.9%(중간값)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한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와 같은 수치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일부 관세충격으로 0%대 성장률이 불가피하며 물가는 수요감소에 따라 목표 수준 2% 내외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은 올해 하반기 대규모 경기부양책 집중되며 성장률 전망이 다소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봤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물가는 전반적으로 목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률은 올 4분기부터 점진적인 내수 회복과 제조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그러나 속도가 빠르지 못하고 외수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회복 정도가 크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두리 기자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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