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버스터 탑재' 가능 B-2 폭격기 美본토서 괌으로 이동"
- "중동지역 군사 개입 가능성은 확실치 않아"
- 이란 지하 핵시설 타격할 주요 무기
- 전문가들, 인도양 美·英 군사 기지로 이동 여부 주시
- 트럼프 "2주 시한 최대치" 이란에 협상 압박

미 공군에서 운용 중인 B-2 스텔스 폭격기.(사진=EPA 연합뉴스)
로이터는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미국의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B-2 폭격기가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폭격기 이동이 중동 지역의 긴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B-2 폭격기는 지하 깊은 곳의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된 13만6000톤(t) 에 달하는 벙커버스터 GBU-57를 탑재할 수 있다. 이에 포르도 핵시설 등 이란의 지하 핵시설 타격 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무기로 꼽고 있다.
폭격기 이동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괌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의 추가 전진 배치는 아직 명령되지 않은 상태라고 관계자 중 한 명은 전했다. 정확한 폭격기 수량도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과 군 관계자들은 B-2 폭격기가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에 있는 미국과 영국의 군사 기지로 이동할지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디에고 가르시아는 중동 작전 수행에 이상적인 위치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지난달까지 B-2 폭격기를 배치했다가 이후 B-52로 교체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과의 일주일 넘게 이어진 공중전 중에서 이란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는 핵 프로그램에 대한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직전에 있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인 목적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제시한 “2주간의 시한이 최대치”라며 “이는 사람들이 이성을 되찾는지 확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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