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오늘 만난다…단일화 논의 깊어질까
- 나란히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참석
- 김문수 "단일화 너무 늦지 않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사진=이데일리)
김 후보와 한 후보는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건 지난달 김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처음이다. 이후 한 후보도 공직을 내려놓고 대선에 뛰어들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우호적인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 후보는 반(反)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단일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그는 3일 전당대호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이기겠다”고 했다 전대 직후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약 10분 간 통화하며 빠른 시간 내에 만나자고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추진 기구를 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설치했다. 책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한덕수 차출론을 적극적으로 밀었던 박수영 의원이 국민의힘을 대표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김 후보 측은 이를 부인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의를) 최대한 빨리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점을 못 박을 수 없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있는데 우리 일정대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물밑 접촉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경기도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해 반찬가게에서 계란말이를 먹어보고 있다.(사진=연하뷴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시 한센인마을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시점에 관해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저도 최대한 감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대상에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전 국무총리)뿐 아니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엔 “저는 가급적이면 넓은 폭으로 모든 분들이 참여 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한다”고 답했다.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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