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황 장례식서 젤렌스키 독대…"푸틴 종전 원치 않는듯"

입력시간 | 2025.04.27 오전 8:19:45
수정시간 | 2025.04.27 오전 8:27:24
  •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2달만…푸틴에 금융제재 경고
  • "최근 며칠간 불필요한 공격… 너무 많은 사람 죽어"
  • 젤렌스키, 이번엔 만족·기대감 표출…"트럼프에 감사"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두 달 만에 독대한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를 앞두고 독대하고 있다. (사진=AFP)



푸틴 대통령이 평화협정을 원하는지 의문이 든다는 뜻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를 앞두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약 15분 동안 대화를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달 전 백악관에서 고성 언쟁을 펼쳤던 것과 달리 회동 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좋은 회동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일대 일로 논의했다. 논의된 모든 것에 대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 신뢰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평화를 거듭 강조하며 “만약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통된 성과를 거둔다면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 있는 아주 상징적인 회동”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화답하듯 러시아의 최근 공격을 비판하며 금융 제재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러시아의 최근 공격은) 은행 또는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제3국 제재)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두 지도자 사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타결 등과 관련해 러시아를 압박해달라고 요청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성훈 기자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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