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프리미엄 걷혀도 강달러 벽…1500원대 버티기[주간외환전망]
- 워시 첫 FOMC 이후 달러 강세 압력 지속
- 미국 PCE·PMI, 연준 경로 가늠할 분수령
- 반도체 수출 호조·외국인 수급이 원화 변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가해졌던 전쟁 프리미엄은 일부 되돌려질 전망이다. 다만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어, 환율은 1500원대에서 쉽게 내려오기 어려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화지수가 100포인트 안팎에서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FOMC 이후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부각된 가운데, 이번 주 23일 발표되는 미국 6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을 웃돌 경우 미국의 경기 우위가 재확인되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주요 변수다. 연준이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다시 인플레이션 지표로 옮겨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월 근원 PCE 상승률이 전년 대비 3.4%로 전월(3.3%)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상승 폭이 제한적인 만큼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안정된 점은 원화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최근 유가 상승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우려를 동시에 자극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해왔다. 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경우 전쟁 요인으로 높아진 환율 레벨은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22일 발표되는 한국의 6월 1~20일 수출입 동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자동차와 철강, 화학 등 비(非)AI 업종의 부진이 확인될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1400원대 안착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누적 순매도 흐름이 뚜렷하게 반전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물량 역시 단기적으로 환율 상단을 제어할 수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지정학 변수에 따라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7월 중순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와 7월 말 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시장의 해석은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물가 지표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1500원 초반대 하방경직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대외적으로 달러 강세가 유지된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6월 1~20일 한국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월말 수출업체 환전 압력도 단기 환율 상승을 제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뉴스1
지난주 환율은 주 후반 장중 154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6월 FOMC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스페이스X 상장 이후 결제일이 도래하면서 내국인의 미국 주식 매수 관련 달러 수요도 환율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화지수가 100포인트 안팎에서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FOMC 이후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부각된 가운데, 이번 주 23일 발표되는 미국 6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을 웃돌 경우 미국의 경기 우위가 재확인되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주요 변수다. 연준이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다시 인플레이션 지표로 옮겨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월 근원 PCE 상승률이 전년 대비 3.4%로 전월(3.3%)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상승 폭이 제한적인 만큼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안정된 점은 원화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최근 유가 상승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우려를 동시에 자극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해왔다. 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경우 전쟁 요인으로 높아진 환율 레벨은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22일 발표되는 한국의 6월 1~20일 수출입 동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자동차와 철강, 화학 등 비(非)AI 업종의 부진이 확인될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1400원대 안착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누적 순매도 흐름이 뚜렷하게 반전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물량 역시 단기적으로 환율 상단을 제어할 수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지정학 변수에 따라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7월 중순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와 7월 말 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시장의 해석은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물가 지표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1500원 초반대 하방경직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대외적으로 달러 강세가 유지된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6월 1~20일 한국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월말 수출업체 환전 압력도 단기 환율 상승을 제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윤 기자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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