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인하 문 열어둔 파월…월가 “사실상 기정사실화”
- 잭슨홀 연설서 “정책 제약적, 리스크 균형 변화가 조정 정당화”
- 전문가들 “9월 인하 유력”…추가 인하 두고는 의견 분분
- “25bp 인하는 환영, 과도한 인하 땐 역효과 우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 월가에서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다만 연말까지 추가 인하 폭과 속도를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실업률과 노동시장 지표가 안정돼 있어 정책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그러나 정책금리가 여전히 제약적 수준에 있는 만큼, 기본 전망과 리스크 균형의 변화는 통화정책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이 금리 인하 재개를 정당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월가에서는 파월이 사실상 9월 금리인하에 대한 문을 열어뒀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며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전망과 변화하는 리스크의 균형으로 인해 정책 스탠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그의 결론은 9월 금리 인하가 현재 가장 유력한 결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울 경우 인하가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 곤살베스 MUFG 시큐리티즈 아메리카 전략가는 “잭슨홀에서 다시 한 번 ‘파월 피벗’이 나타났다”며 “고용시장 하방 위험과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라는 딜레마 속에서 사전에 확약하지는 않았지만, 9월 인하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연준 의장이 명백한 경제 흐름을 인식하는 데 항상 뒤처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준다”며 “연준 의장이 마침내 둔화를 인정하며 9월 인하의 무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베일 하트만 BMO 캐피털 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내 다른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겠지만 이미 파월이 톤을 정했다”며 “앞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제프 슈미드(캔자스시티),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연은 총재도 점차 파월의 신호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면서도, 이후 연준이 어떤 속도로 추가 완화에 나설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시마 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50bp에 달하는 긴급 인하는 정치적 영향으로 비칠 수 있어 장기 금리를 오히려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장은 25bp 인하를 환영하겠지만, 그 이상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시 보스찬칙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한층 비둘기파적 톤을 취했다”며 “9월 25bp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총 75bp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에서는 파월이 사실상 9월 금리인하에 대한 문을 열어뒀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며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전망과 변화하는 리스크의 균형으로 인해 정책 스탠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그의 결론은 9월 금리 인하가 현재 가장 유력한 결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울 경우 인하가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 곤살베스 MUFG 시큐리티즈 아메리카 전략가는 “잭슨홀에서 다시 한 번 ‘파월 피벗’이 나타났다”며 “고용시장 하방 위험과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라는 딜레마 속에서 사전에 확약하지는 않았지만, 9월 인하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연준 의장이 명백한 경제 흐름을 인식하는 데 항상 뒤처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준다”며 “연준 의장이 마침내 둔화를 인정하며 9월 인하의 무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베일 하트만 BMO 캐피털 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내 다른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겠지만 이미 파월이 톤을 정했다”며 “앞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제프 슈미드(캔자스시티),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연은 총재도 점차 파월의 신호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면서도, 이후 연준이 어떤 속도로 추가 완화에 나설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시마 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50bp에 달하는 긴급 인하는 정치적 영향으로 비칠 수 있어 장기 금리를 오히려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장은 25bp 인하를 환영하겠지만, 그 이상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시 보스찬칙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한층 비둘기파적 톤을 취했다”며 “9월 25bp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총 75bp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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