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먹고 1시간 뒤”…손님 23명 ‘집단 마비’ [그해 오늘]
- 2014년 2월 일산서 발생한 사건
- 인도 카레집서 음식 먹은 손님들
- ‘집단 이상 증상’…병원서 치료
- 국과수 “독극물 등 의심 성분 없어”
- 원인 알아내지 못한 채 ‘사건 종결’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1년 전인 2014년 2월 27일. 경기도 일산의 한 인도 음식 전문점에서 손님 23명이 카레를 먹고 집단으로 혀가 마비되는 등의 증상을 겪었지만, 사건의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은 채 종결됐다.
사건은 같은 달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일산의 한 인도 요리 전문점에서 점심으로 카레를 먹은 손님들이 “배와 머리가 아프고 혀가 마비되는 증상이 있다”며 112에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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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대가 다양했다. 공통적인 증상은 혀 마비, 두통, 구토 등이었다.
보건소가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복통과 설사가 없고 음식을 섭취한 후 1∼2시간 이내 증세가 나타난 점으로 미뤄 “감염병인 식중독과는 연관이 없다”는 것으로 1차 결론을 내렸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해당 음식점에서 수거한 향신료 8가지와 식재료 31가지, 구토물 등을 감정한 결과 독극물이나 농약과 같은 의심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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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은 사건 발생 12일 만인 27일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해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도, 농약이나 독극물 성분에 의한 것도 아닌 것으로 궁금증과 추측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이후 같은 해 6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해당 사건이 다뤄졌다. 방송에 출연한 손님들은 “호흡 곤란과 손 저림이 있었다”, “맥박의 완치가 안 됐다”, “카레를 먹은 후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혈압이 엄청 올라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해당 방송은 육두구에 혀의 마비감이나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물질 ‘미리스티신’이 함유됐다는 점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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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고려대 식품공학과 실험실에서 육두구의 독성에 대해 실험한 결과, 5g을 넣었을 때 세포가 다량 죽는 독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위험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러나 육두구는 식약처에서 사용량이나 조리 방법 기준을 정해둔 식품이 아니어서 과실을 따지기도 어려웠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육두구의 독성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건은 같은 달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일산의 한 인도 요리 전문점에서 점심으로 카레를 먹은 손님들이 “배와 머리가 아프고 혀가 마비되는 증상이 있다”며 112에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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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경찰 확인 결과, 총 23명의 손님이 이곳에서 음식을 먹고 나서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2∼6명 단위의 손님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팔락파니르’, ‘치킨 코르마’ 등 카레가 포함된 메뉴를 고른 사람들에게서만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대가 다양했다. 공통적인 증상은 혀 마비, 두통, 구토 등이었다.
보건소가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복통과 설사가 없고 음식을 섭취한 후 1∼2시간 이내 증세가 나타난 점으로 미뤄 “감염병인 식중독과는 연관이 없다”는 것으로 1차 결론을 내렸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해당 음식점에서 수거한 향신료 8가지와 식재료 31가지, 구토물 등을 감정한 결과 독극물이나 농약과 같은 의심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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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다만 국과수는 “카레 요리에 쓰이는 향신료 중 하나인 육두구 성분을 과다 섭취했을 때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입마름 등의 증상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과수의 이러한 의견은 단순 참고 의견으로 제시돼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을 수 없게 됐다.결국 경찰은 사건 발생 12일 만인 27일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해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도, 농약이나 독극물 성분에 의한 것도 아닌 것으로 궁금증과 추측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이후 같은 해 6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해당 사건이 다뤄졌다. 방송에 출연한 손님들은 “호흡 곤란과 손 저림이 있었다”, “맥박의 완치가 안 됐다”, “카레를 먹은 후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혈압이 엄청 올라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해당 방송은 육두구에 혀의 마비감이나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물질 ‘미리스티신’이 함유됐다는 점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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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육두구는 카레 뿐만 아니라 고기를 재우고 빵을 만들 때에도 쓰이는데, 소량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일정량 이상을 넘어가면 마비증상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실제 고려대 식품공학과 실험실에서 육두구의 독성에 대해 실험한 결과, 5g을 넣었을 때 세포가 다량 죽는 독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위험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러나 육두구는 식약처에서 사용량이나 조리 방법 기준을 정해둔 식품이 아니어서 과실을 따지기도 어려웠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육두구의 독성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권혜미 기자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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