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은 시작일 뿐…이란 정권 모든 표적 타격할 것”
- 이틀째 군사작전 확대…가스전서 화재 발생·일부 생산중단
- 이란, 미국과 핵협상 전격 취소…트럼프 “핵 대폭 축소해야”

14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예루살렘 상공의 밤하늘을 가르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6월 14일 상호 공격을 주고받았으며, 이는 이스라엘이 전날 전례 없는 공습을 감행한 데 따른 것이다. (사진=AFP)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수년간 후퇴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느꼈던 것은 앞으로 닥칠 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자제 요구를 거부하고 이란의 ‘모든 표적’에 대한 전면 타격을 시사했다.이스라엘은 이날 자국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전역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핵심 가스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남부 부셰르주 해상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가스전 ‘사우스 파르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일부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60명을 포함해 수십 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15일 오만에서 핵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란 측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이유로 협상 취소를 통보했다. 오만 정부도 회담 취소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이스라엘의 야만적 공습이 계속되는 한 어떤 협상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치하하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지 않으면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동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최후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은 핵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민간용이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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